유나이티드, 항진균제 테르비나핀 특허 취득

용해도 증가…빠른 흡수 통한 높은 치료효과 기대

2006-05-11     의약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항진균제인 테르비나핀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진균 감염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써 물에 녹기 어려운 특성 때문에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물의 용해도를 증가시키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유나이티드의 이번 발명은 물에 난용성인 테르비나핀을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가용화시켜 용해도를 증가시키고 용출율을 개선해 높은 약리활성을 제공키 위한 제조방법이다.

따라서 경구 투여시 빠른 흡수로 인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원래의 용해도에 비해 2배 정도 용해도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이런 가용화 기법을 바탕으로 정제나 캅셀제로 제조함으로써 용출 특성이 우수한 테르비나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발명은 테르비나핀 뿐만 아니라 다른 난용성 약물에도 비교적 쉽게 적용이 가능해 다른 제품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해 현재 200억원에 이르는 테르비나핀 제제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테르비나핀은 각종 진균에 대한 치료효과가 탁월하며 특히 먹는 항진균제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간독성이 현저하게 감소된 약물로 진균증의 재발을 강력하게 억제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