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항암 세포치료제 프로그램 어댑티뮨에 반환
임상시험 스폰서십 이전 예정...2014년 시작된 협업 종료
[의약뉴스] 영국 제약기업 GSK가 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영국 기반의 바이오제약회사 어댑티뮨 테라퓨틱스(Adaptimmune Therapeutics)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어댑티뮨은 GSK과 PRAME 및 NY-ESO 표적 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에 포함된 권리와 자료의 반환에 관한 전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SK와 어댑티뮨은 2014년에 NY-ESO-1 임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최대 5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GSK는 2016년에 계약을 확대했고 2017년에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 상용화하기 위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PRAME은 GSK와 어댑티뮨의 협업에서 나온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를 바탕으로 GSK는 라이엘 이뮤노파마(Lyell Immunopharma)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하지만 비소세포폐암 연구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임상 활성이 관찰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GSK는 라이엘과의 협업을 종료했다.
이번에 GSK는 어댑티뮨과의 협업을 끝내고 프로그램 임상시험 이전을 위해 총 3000만 파운드의 선불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했다. GSK와 어댑티뮨은 2023년 안에 전임상 PRAME 표적 T세포 수용체(TCR) 치료제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와 데이터를 이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안에 IGNYTE-ESO 임상시험과 장기 추적 임상시험에 대한 스폰서십 이전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ESO 표적 프로그램의 다른 모든 임상시험은 등록이 이미 마감됐거나 GSK가 이미 완료 중 또는 곧 완료할 예정이다.
어댑티뮨의 헬렌 테이튼 마틴 최고사업전략책임자는 “이러한 T세포 프로그램 반환으로 고형종양에 대한 변형 TCR-T세포 분야에서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RAME 자산은 광범위한 고형종양에서 과발현되는 검증된 표적으로 자사의 MAGE-A4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를 더욱 보완하기 때문에 자산 개발을 계속하길 바란다”면서 “NY-ESO 자산의 경우 새로운 데이터를 계속 평가하고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