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노바티스와 업무협약 外

2023-02-1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노바티스와 업무협약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노바티스는 16일 혁신적 의약품 개발 연구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16일 혁신적 의약품 개발 연구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신규 사업인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 협력 연구(한-스위스 제약사 연구협력)’분야 지원을 위해 이루어졌다. 

진흥원과 한국노바티스는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X-RNA,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유전자·세포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의 신약개발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국내 연구기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국노바티스는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의약품 후보물질 개발 및 평가를 위한 주기적 전문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진흥원은 2012년부터 스위스와의 R&D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인 국제협력 연구를 지원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역량은 양적으로 일본과 견줄만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혁신신약 개발 역량은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연구자들이 혁신신약 분야 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개발 역량에서도 한국노바티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여 한 차원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김원필 전무는 ”한국노바티스는 헬스케어 분야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은 물론 국내 기업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혁신을 위한 공동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연구기관의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자사가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진흥원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백내장 최신 지견 공유

▲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지난 2월 12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제22회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백내장 수술 의료기기 전시 및 유저 미팅 개최를 통해 백내장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대표 성종현)이 지난 2월 12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제22회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백내장 수술 의료기기 전시 및 유저 미팅 개최를 통해 백내장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저 미팅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가 좌장으로,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과 이안안과 임찬영 원장이 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공식 출시 예정인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 장비 ‘베리타스(VERITAS Vision System)’에 대한 전문의 조기 사용 경험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백내장 환자의 수정체를 유화시키고 잘게 쪼개어 흡입 제거하는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은 각막내피세포의 손상, 창상 주변 조직 손상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시 안구 전방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베리타스는 수술 중 눈에서 염류완충액(Balanced salt solution)이 빠져나가는 튜브의 구조를 개선한 최신 초음파 유화술 장비다. 

이중 구조인 튜브 내부의 안쪽 막이 얇으면서도 단단하게 되어 있어, 강한 음압이 발생해도 튜브 형태와 모양이 변하지 않아 안정적인 전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리타스의 임상 경험에 대해 발표한 이재범 원장은 “성능 시험을 위한 벤치 실험 결과, 베리타스의 폐쇄 후 급류 발생 시 안압 변화는 기존 장비(WHITESTAR Signature PRO System) 대비 약 23% 적게 발생했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베리타스는 수술 시 안구 전방 안정성 유지에 대한 의료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장비”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베리타스는 듀얼 펌프 시스템이 탑재로 연동(Peristaltic) 펌프와 벤투리(Venturi) 펌프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해 수술 효율성 및 편의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임찬영 원장은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 전략으로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를 이용한 ‘믹스앤매치(Mix&Match)’ 수술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원거리 시력뿐만 아니라 약 66cm 정도의 중간거리 시력까지 제공하고,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부작용 위험이 적어 최근 많은 전문의로부터 백내장 수술의 기본 옵션(Default option)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 원장은 한쪽 눈에는 부작용 위험이 적은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반대쪽 눈에는 기능이 다른 인공수정체를 각각 조합하는 믹스앤매치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의 좌안, 우안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각각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양안에서 동시 처리돼 뇌로 입력되기 때문에 믹스앤매치 수술을 해도 사물 인식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차흥원 교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빛 번짐, 달무리 현상 등이 적어 환자들의 수술 후 적응이 빠른 편”이라면서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도입 후 3년 만에 수술 10만례를 달성하는 등 환자와 전문의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믹스앤매치 등을 통해 더 광범위한 환자군에게 고려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