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홍보대사에 홍서범·조갑경부부 선정

남성과학회-한국릴리, ‘2006 性공부부 캠페인’ 시작

2006-05-02     의약뉴스

국내 발기부전 인식전환 홍보대사에 가수 홍서범(47)씨와 조갑경(38)씨 부부가 선정됐다.

대한남성과학회와 한국릴리는 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6 性공 부부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캠페인 홍보대사에 홍서범-조갑경씨 부부를 선정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영화배우 폴 뉴먼, 브라질의 축구스타 펠레 등이 발기부전 치료제 홍보대사로 나선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홍보대사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6 性공 부부 캠페인’은 발기부전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부부가 함께 만족스러운 性생활을 공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대국민 인식전환 캠페인.

홍서범-조갑경씨 부부는 “발기부전이 일찍 의사와 상담만 한다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쉬쉬하다가 병을 더 키우는 경우를 보아 왔다”며 “발기부전으로 인해 남편 본인은 물론, 아내들까지 함께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한남성과학회와 한국릴리는 이날 “36세 이상 중년부부 중 사회적인 성공뿐 아니라 부부 생활의 性共을 중시하며, 발기부전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부부”를 ‘性공 부부’로 명명하고, 부부 스스로 ‘性공’ 척도를 알아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아울러 제시했다.

박남철 대한남성과학회장은 “발기부전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부부 모두의 삶의 질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캠페인을 통해 부부간의 진정한 ‘성공’은 ‘性공’이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와 한국릴리는 오는 7월까지 ‘36자 사랑의 메시지 콘테스트’, ‘부부의 날 기념 포토 사랑 고백’, ‘미국 시카고에서 두번째 허니문’ 등의 발기부전 인식전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