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투약기, 가맹 약국 모집 마치고 설치 돌입
본격적인 시범사업 시작...6개월 후 평가 결과에 확장 여부 달려
[의약뉴스]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 사전 준비를 마쳤다.
화상투약기 업체 쓰리알코리아(대표 박인술)는 시범사업 시작 이후 첫 6개월 동안 화상투약기를 운영할 약국 10곳을 선정, 설치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쓰리알코리아는 지난달 8일 진행한 사업 설명회 이후 시범사업 참여 방법을 묻는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이후 화상투약기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시범사업에 관해 안내하고, 향후 계획 등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약국은 많았지만 신중하게 시범사업에 참여할 약국 10곳을 선정했다"며 “모두 서울 지역으로, 조만간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월 2~3주차 사이에 기계 설치 및 운영 준비를 마치려 한다”며 “늦어도 2월 말에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시범사업 시작 이후 첫 6개월 동안은 의약품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첫 6개월 이후 진행될 정부의 평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업체 관계자는 “첫 6개월 동안 10곳에서 시범적으로 화상투약기를 운영하고, 추후 평가를 통해 운영 약국을 추가할 수 있다”며 “이때 평가 결과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어떠한 평가 기준이 나오지도 않았고, 어디서 누가 평가할 계획인지도 아는 바가 없다”며 “약사회가 규제샌드박스 심사 과정에서 강조했던 의약품 오남용ㆍ오투약 문제 등이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의약품 관리와 전반적인 투약 절차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서 화상투약기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약국을 신중하게 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던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기에 문제없이 잘 진행해보려 한다”며 “2월 말부터 순조롭게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