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효과 불충분한 환자, 가드렛 전환시 당화혈색소 개선 外
◇DPP-4 억제제 효과 불충분한 환자, 가드렛 전환시 당화혈색소 개선
기존 당뇨병 치료제(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제시됐다.
JW중외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의 당화혈색소(HbA1c) 개선 우수성을 입증한 관찰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DPP-4 억제제인 가드렛은 아나글립틴이 주성분인 2형 당뇨병 치료제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1형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양이 적거나 저항성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김성래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ㆍ김상용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은 가드렛을 제외한 DPP-4 억제제를 8주 이상 단독 또는 병용 복용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1119명을 대상으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가드렛 100㎎으로 전환 복용 12주차와 24주차에 당화혈색소를 측정한 결과 12주차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복용 전보다 0.4% 낮아졌고 24주차에는 0.4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협심증 등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12주차와 24주차에 각각 0.68%, 0.89% 낮아졌으며 동반질환 환자군은 각각 0.27%, 0.22% 떨어졌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 미만으로 낮아진 비율은 비동반질환군에서 12주와 24주 시점 모두 70%를 기록했다. 동반질환 환자군에서는 각각 20%, 24%로 나타났다.
김성래ㆍ김상용 교수 연구팀은 “특히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에게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를 추가하기 전에 가드렛으로 교체 투여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로 가드렛의 혈당 조절 우수성뿐만 아니라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에서의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안전 및 환경 국제 표준 시스템 ‘ISO 14001·45001‘ 인증 획득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자사의 생산 시설인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원제약 향남공장 강당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생산부문장 손세일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인증 기관인 키와코리아의 이승찬 대표가 직접 방문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ISO 14001과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제정한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 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이들 인증은 기업이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 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적인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한다.
대원제약은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 및 안전보건에 관련된 법규와 국제 기준, 내부 방침 등을 기준에 맞게 준수하고 있음을 인정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ESG 경영을 향후 더욱 체계화된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환경 보호 및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관련 제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친환경 포장재 사용, 에너지 절감을 위한 솔루션 도입, 중대 재해 사전 예방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ESG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의 ISO 14001ㆍ45001 동시 인증 획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제약, 환경 캠페인 ’쓰레기 없는 하루‘ 전개
유영제약은 지난달 1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일반인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쓰레기 없는 하루'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환경 캠페인의 주제는 ‘쓰레기 없는 하루, 미션 5 실천하기’로, 필(必) 환경 시대에 맞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보호 방법들을 익히고 환경보호를 생활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은 ‘쓰레기 줍기‘, ‘텀블러 사용하기’, ‘다회용 용기에 음식 포장하기’, ‘분리수거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라는 환경 보호 미션 5가지 중 1개를 실천하여,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쓰레기 없는 하루를 공유했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없는 하루'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과 일반인 모두가 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됐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올해도 ESG(환경ㆍ사회ㆍ지배 구조)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지난 4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새해를 맞아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플랫폼 eLBP 일본 특허 취득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관계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리비옴(대표 송지윤)은 지난 9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플랫폼 ‘eLBPTM’(eLBP)의 핵심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특허는 리비옴의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개발을 위한 플랫폼 특허로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유전자 에디팅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eLBP' 플랫폼의 핵심기술이다.
리비옴이 보유한 ‘eLBP’ 기술은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잠재성을 활용하면서 정확한 기전을 기반으로 치료 효과를 강화,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인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 플랫폼이다.
리비옴은 해외 국가 중 가장 먼저 등록된 일본 외에도 여러 국가에 특허를 출원, 등록을 앞두고 있다.
리비옴은 보유한 ‘eLBP’기술을 적용해 염증성 장질환을 타겟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 중이다.
최근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였으며, 호주 아큐라바이오 (AcuraBio) 및 영국 키이파마(Quay Pharma)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협력해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 현재 임상 허가 취득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글로벌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리비옴은 이번에 취득한 일본 특허 외에도 2건의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치료제의 국내 특허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취득했다.
이들 특허는 리비옴의 듀얼 LBP 플랫폼(eLBP, nLBPTM)중 nLBP를 통해 개발된 항암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특허로 각각의 치료제는 동물대상의 전임상에서 탁월한 고형암 억제 효능이 입증되어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리비옴은 해당 물질 특허에 대한 해외 출원을 진행 중이며 임상진입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기업 최초 테라 카르타 실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한국 기업 최초로‘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수상하며 탄소중립(넷제로)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의 일환인 테라 카르타 실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SMI 공동의장은 “SMI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겨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CEO들을 단합한다”며 “지속가능한 시장 조성을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2022 테라 카르타 실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021년 추진한 테라 카르타는 인류의 자유를 상징하는 영국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의 환경판으로, 자연ㆍ사람ㆍ지구 복구를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따라야 할 권고사항을 담아 기후위기와 같은 주요 난제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SMI는 매년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와 함께, 205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기업들에게 테라 카르타 실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애플, GSK, 사노피 등 19개 기업이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테라 카르타 실 인증을 계기로 기후위기 등 지구촌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SMI 참여를 통해 멤버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TCFD)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향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지속가능 경영활동 성과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담겨있다.
TCFD는 국제결제은행(BIS)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관한 전략과 재무적 영향을 기업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먼저 저탄소 및 에너지 고효율 사업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정별 상세 에너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열원을 변경하는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공장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는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RE100 달성을 위해 사업장 전력 에너지를 효율화해 사용량 절감을 우선하는 동시에 기존 및 신규 공장에 태양광 설비 등 자가발전을 설비를 확대하고 외부 발전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장 업무 차량도 친환경(전기, 수소차)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 발 더 나아가 2050년까지 공급망(supply chain)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기타 간접 배출(Scope 3)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공급망 부문 달성을 위해 주요 공급망과의 이니셔티브를 구축하여 다양한 감축 과제를 지속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MI 내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Healthcare Systems Taskforce)’에서 유일한 CDMO 기업이자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아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노력들을 인정받아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에 2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하는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 연속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