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여 어서 오라- 동백꽃의 유혹

2023-01-09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은 송이 째로 지기 때문에 떨어진 꽃을 주워 꽃차로 먹으면 좋다.

겨울에 피는 동백이다.

눈을 뒤집어쓰고도 꽃망울이 탐스럽다.

동박새를 불러 모으는 붉은 꽃이 곧 피어나겠지.

색이 진한 것은 수분을 도와줄 곤충이 없어 향기보다는 색으로 유인하기 때문이다.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바다에 나간 사이 부인을 헤치려는 침입자가 등장했다.

도망치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부인의 시체를 귀가하던 남편이 발견해 섬에 묻었다.

다음 해 찾아가 보니 그곳에서 꽃이 피었는데 짐작하겠지만 동백꽃이다.

꽃말이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이유를 알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