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머사나와 면역활성 ADC 개발 제휴

신규 STING 작용 ADC 발굴 계획...8억 달러 이상 규모

2022-12-2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독일 머크가 미국 제약사 머사나 테라퓨틱스와 새로운 면역 활성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머크는 머서나의 독점 이뮤노신텐(Immunosynthen) STING 작용 ADC 플랫폼을 활용해 표적 2개에 대한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발굴하기 위해서 머사나와 연구 제휴 및 상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머크와 머서나는 머크의 항체와 머사나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표적 2개에 대한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머사나의 이뮤노신텐 플랫폼은 종양 상주 면역세포와 항원 발현 종양세포에서 STING 신호전달을 국소적으로 활성화하는 전신 투여 ADC를 생성하도록 설계돼 선천 면역 활성의 항암 가능성을 실현한다.

STING 경로는 항암 활성 및 면역학적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천 면역 반응을 생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수단이다.

머사나는 원치 않는 전신적 영향을 피하면서 종양 세포와 종양 상주 골수 세포 내에서 고도로 표적화된 STING 활성을 가능하게 하는 이뮤노신텐의 기능을 입증하는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머사나는 머크의 독점 항체를 결합하는데 이뮤노신텐 플랫폼을 이용해 표적 2개에 대한 새로운 ADC 제품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머사나는 머크로부터 계약금 3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특정 비용에 대한 보상과 최대 8억 달러의 규제, 개발, 상용화 마일스톤, 전 세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머크 헬스케어사업부문 항암제연구 총괄 폴 라인은 “당사는 ADC 분야에서 자사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임상 자산 2개, 전임상 자산 9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차세대 최첨단 ADC 약물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조절 ADC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을 직접 표적화할 수 있는 접근법은 보다 광범위한 환자 그룹에게 면역치료의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STING 경로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새로운 면역활성 ADC 설계를 위한 머사나와의 제휴는 이 분야에서의 혁신에 이상적인 보완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애나 프로토파파스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뮤노신텐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제품 후보물질을 발전시키기 위해 머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