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

철저한 회원 중심의 전라남도의사회를 만들겠다

2022-12-19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의약뉴스] 

전라남도의사회는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2월 경선을 통해 새로운 전라남도의사회장이 된 최운창 회장은 작지만 강한 전라남도의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취임 이후,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회원 모두가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도민의 건강과 안전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힌 최 회장은 임기 절반이 지난 지금, 어떤 마음으로 지난 임기를 돌아보고 있을까?

▲ 최운창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어느덧 세월이 그렇게 흘러갔다. 만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된 것처럼 회장 취임 이후 변화한 회무에 적응하고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 회장의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임기 3년의 절반이 지나갔다”며 “나름 최선을 다해 철저한 회원 중심의 전라남도 의사회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어느덧 세월이 그렇게 흘러갔다. 만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된 것처럼 회장 취임 이후 변화한 회무에 적응하고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 회장의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임기 3년의 절반이 지나갔다”며 “나름 최선을 다해 철저한 회원 중심의 전라남도 의사회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
지난해 치러진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최운창 회장은 핵심 공약으로 ‘회원 지원’과 ‘소통’ 등을 내세웠다. 회원 지원 강화 방안으로는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강화 ▲회원 민원 및 고충 신속 대응 TFT 운영 등을, 소통 강화 방안으로는 ▲전라남도의사회 임원 등용 시 지역적 안배 및 이사회 등 의사회 행사 순회 개최 ▲중앙 의협과 소통 강화 ▲회원 친목과 유대 강화 등을 약속했다.

주요 공약들에 대한 이행률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이행률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80%정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치료기관에 대한 단톡방을 설치해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각 시군 보건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시각각 바뀌는 정책에 대해서 발 빠른 대처를 해왔다”며 “대 회원 지원사업으로 마스크등 방역 용품과 ART Kit등을 무상 공급하여 왔고 초창기 회원 감염시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가시적으로 전라남도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1위를 차지하고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타시도에 비해 비교적 낮게 유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정식으로 종식 된 것은 아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그간 수고해준 회원과 일선보건소 전라남도 관계자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회원 민원 및 고충 신속 대응 TFT 운영 등을, 소통 강화 방안으로 전라남도의사회는 회원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 회원민원과 직접관련된 각 시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직간접적 접촉을 통해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고충처리위원회 내에 세무,노무 법률 전문가를 포진시켜 이 분야에 있어서도 회원들의 고충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5개 시의사회와 17개 군의사회로 이뤄진 전라남도의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의사회의 임원을 최대한 이들 시군의사회의 인재들을 골고루 등용했다”며 “회장 취임 이후 이미 15개 시군 의사회를 방문해 이사회 개최와 각지역 의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남은 임기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회원 친목과 유대 강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모든 행사가 취소 되거나 비대면 상황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제1회 전라남도의사회 골프대회를 개최했고, 각 시군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3년넘게 열리지 못했던 전국 의사 테니스 대회에서 전라남도의사회가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제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회무를 이끌어오는 과정에서 자랑하고 싶은 회무와 아쉬웠던 회무는 무엇이 있을까?

최 회장은 “그동안 전라남도의사회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해 애써주신 고문단모임을 만들어 코로나 위기에도 이분들을 위해 두 번의 멋진 행사를 진행했고, 전라남도의사회 학술상을 제정해 제1회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 자랑하고 싶은 회무”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19 초기 피해를 입으신 회원에 대한 전라남도의사회의 경제적 지원이 예산 부족으로 충분치 못했던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전라남도의사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전라남도 지역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특히 최운창 회장은 코로나19가 한창 창궐하고 있을 때 회장으로 당선돼 여러 어려움을 겪었는데, 코로나19 방역 및 대책을 마련하면서 회원과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을까?

최 회장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전라남도의사회는 회원과 전라남도 사이에서 수시로 바뀌는 정책의 전달 및 일선에서의 애로점을 잘 전달했다”며 “그 결과, 백신접종률 1위 등 지표상 타시도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환경을 조성하였고 최근에도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TV 및 라디오 광고등을 통해 개량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라남도 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누적 환자가 90만명을 넘은 상태로, 7차 위험의 지속 상태라 볼 수 있을 거 같다”며 “마스크 착용의 해제나 격리 기간을 줄이는 문제는 지금 섣불리 이야기 하는 것 보다 많은 전문가 예측하듯 7차 유행이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에 논의 되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와의 관계

▲ 최운창 회장.

전라남도의사회는 현 의협회장인 이필수 회장의 ‘친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필수 회장이 바로 직전 전라남도의사회를 이끌었던 수장이었고, 지역의사회장 출신 최초로 의협회장에 당선됐기 때문에 의사회에 있어 이 회장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전라남도의사회의 평가는 어떠할까? 최운창 회장은 “이필수 회장의 친정으로 위상이 높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들지만 아무래도 전임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니 집행부와 소통은 잘되고 있음을 부인하진 않겠다”며 “현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와 문제 해결 방법이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설득을 우선으로 여기는 현 집행부의 행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회원들도 있을 수 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집행부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으면 한다”며 “물론 임기가 끝나고 그 성과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준엄함 평가가 뒤따르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간호법, 의료인면허박탈법, 실손보험청구간소화 등 의료계를 옥죄는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 현 상황에 대해서 최 회장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간호법은 독소 조항을 많이 제거했다 하더라도 제정법이라는 큰 문제가 있다. 일단 법이 제정되면 수정을 통해 많은 조항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바뀔 수도 있다”며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에는 절대적 지지를 보내지만, 이러한 권리의 주장을 현 의료법 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면허 박탈법은 현재대로 하면 악법 중의 악법이다. 중대 범죄를 저지는 동료까지 보호하자는 취지는 절대 아니므로 현실에 맞게 보완되어야 할 것”이라며 “실손 보험 청구 간소화 역시 심평원의 개입은 절대 반대한다. 심평원 등을 통한 여러 가지 통제가 결국 국민건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우리는 여러 사례를 통해 잘 알고 있고 정부 역시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회원들에게 “만 3년 동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회원 한분 한분이 각자의 진료실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전라남도의사회 역시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회원 여러분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소 부족만 면이 있더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애정 어린 눈빛으로 살펴주고 따끔한 충고도 마다하지 않고 해주면 좋겠다”며 “2023년 계묘년 한해도 회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