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식약처 의약품 특허 등록 19건, 하반기 중 최저

사노피 듀피젠트 특허 12건 차지...대웅ㆍ로슈ㆍ얀센 2건 등록

2022-12-1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 11월, 식약처에 등록된 의약품 특허 건수가 하반기 중 최저지를 기록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 11월 의약품 특허등록 건수는 총 19건으로 하반기에 들어서 처음으로 20건을 하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건이 줄어든 수치다.

▲ 지난 11월, 식약처에 등록된 의약품 특허 건수가 하반기 중 최저지를 기록했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3월과 4월, 각각 11건과 15건에 그쳤던 의약품 특허등록 건수는 5월 39건으로 급증,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 들어서 곧바로 10건으로 급감하며 연중 최저치에 머물렀지만, 하반기가 시작된 7월 29건에 이어 8월에는 31건으로 다시 30건을 넘어섰고, 9월에도 32건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0월 22건에 이어 11월에 들어서는 19건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하며 하반기 중 최저치에 머물렀다.

▲ 지난 11월 식약처에 등록된 19건의 의약품 특허 중 3분의 2 가까이를 듀피젠트(사노피)가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개월 누적 특허등록 건수는 총 265건으로 전년 동기 149건에 비해 116건, 77.9% 급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과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에는 11개월 누적 특허등록 건수가 2년 연속 205건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149건으로 급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월 식약처에 등록된 19건의 의약품 특허 중 3분의 2 가까이를 듀피젠트(사노피)가 차지했다. 이 기간 듀피젠트의 특허등록 건수는 12건에 달했다.

이어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로슈의 로즐리트렉, 얀센의 레캄비스가 2건씩의 특허를 등록했고, 보령의 스프레이형 피나스테리드 제제 핀쥬베스프레이가 나머지 한 건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