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中 시노백社에 B형간염백신 공급

유박스B 공급계약 체결…B형간염백신, 中 수출 첫사례

2006-04-26     의약뉴스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 사장)은 중국의 백신전문기업인 시노백(Sinovac)社와 B형 간염백신 ‘유박스 B’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중국 등록 이후 시노백사에 B형간염백신 ‘유박스 B’ 완제를 공급하며, 중국 시노백사는 LG생명과학 ‘유박스 B’를 중국시장 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국에 B형 간염백신을 수출하는 것.

‘유박스B’는 LG생명과학이 10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1991년 개발한 2세대 B형간염백신으로, 1996년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UN Agency를 비롯한 제3세계 지역 등에 공급되고 있는 세계적인 B형 간염백신이다.

현재까지 ‘유박스 B’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등록을 완료했으며, 약 4.6억 소아도스 이상을 전세계에 공급했다.

중국의 시노백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백신전문기업으로, A형간염 백신 및 계절성 인플루엔자백신 등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17일에는 LG생명과학과 조류독감백신의 공동개발 의향서(LOI)를 맺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