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소청과 고소는 약사 전체에 대한 도전”

임현택 회장 고소에 반발 성명...“성분명 처방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2022-11-2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의 모욕죄 고소를 두고 약사 전체에 대한 도전이라며 성분명 처방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 ▲ 서울시약은 소청과의사회의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28일 발표했다.

서울시약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서울시약은 소청과의사회의 고소를 ‘후안무치한 행태’로 규정했다.

서울시약은 “약사직능을 비하하고 성분명 처방을 왜곡한 것도 모자라 고소까지 서슴지 않는 소청과의사회의 적반하장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엉터리 복약지도료와 같은 약사직능에 대한 비하와 모욕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단체가 오히려 서울시약을 고소하다니 안하무인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약사 전체에 대한 고소이자 약사직능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서울시약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약사직능을 모욕하고 능욕한 행태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이번 고소가 의료계 일각의 공공연한 추악한 비밀을 국민에게 낱낱이 드러내는 시발점이자 성분명 처방 도입을 위한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시약은 성분명 처방 추진을 위해 모든 회무 동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약은 “성분명 처방은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며 국민의 의료비 절감 등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성분명 처방이라면 극단적으로 반발하고 상대 직능 비하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 국민 건강을 위함인지 자신들의 사익을 위함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약사회는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정책 추진이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며 “성분명 처방 추진을 위해 모든 회세를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나아가 “약사 직능을 부정하거나 침해하는 모든 도발과 압박에 결코 타협하거나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회원의 명예를 지켜내고 약사직능 수호를 위해 투쟁하는 선봉에 서울시약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