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박태기- 이모작을 했구나

2022-11-28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철없다고 욕하지 말자. 4월의 박태기를 11월 말에 보는 것은 인간의 철없음 때문이다. 기후 온난화는 식물을 돌게 한다.

분명 보았다.

지난 4월 어느 날

바로 이 자리에서 무더기로 피어났던 너를.

여름이 오기전에 너는 지고

가을이 오기 전에 열매를 맺더니

어인 일이냐, 다시 봄이로구나.

이모작을 한 네가 자랑스럽다.

열매는 기대하지 말자.

영화 팔도의 날씨가 내일이라고 한다.

철없다고 널 탓할순 없다.

정작 그것이 없는 것은 인간이다.

지구를 뜨겁게 달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