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들리나 잡아당겨 볼까- 참아라~자작나무의 경고

2022-11-2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자작나무의 열매가 종모양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잡아당겨 보고 싶은 호기심은 참아야 한다. 종소리는 나지 않고 그것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작 거리는 소리 들린다.

아니, 아니 들린다.

선입견이다.

귀에서 들리는 것은 환청이다.

그래도 좋다.

자작자작(발을 조금씩 내딛으면서 위태롭게 걷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자작나무는 자작인다.

(자작이다는 ‘재깔이다’의 제주 방언이다. 나직한 소리로 몹시 떠들썩하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재깔이는 것이다.)

자작나무의 열매는 하얀 껍질과 어울린다.

한 번 잡아 당겨봐야지.

종소리 울리나. 자작 소리 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