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3년 만에 대면 학술대회 개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 주제로...전문약사 기대감 고조

2022-11-19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가 코로나19로 3년만에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병원약사회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약사 등 병원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키우는 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19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병원약사대회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소개함과 동시에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이영희 회장은 병원약사대회를 통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애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저는 26대 회장으로 ‘환자 안전을 실천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가치 아래 약사 전문성 강화, 환자 안전성 강화, 인력기준 개발 및 강화, 전문약사제도 실행이라는 4가지 목표와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16개 상임위와 7개의 TF를 운영하며 현안 해결 및 정책 개선을 위해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약사회가 2010년부터 해온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국가전문약사제도라는 결실을 맺으며 올해까지 총 1646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하며 막내렸다”며 “국가전문약사제도 도입으로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이 더욱 가치를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늘 학술대회 주제처럼 병원약사들은 전문성강화를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여러분이 보다 개선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약의 전문가로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병원약사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항상 많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병원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은 대한약사회가 힘을 싣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지와는 별개로 병원약사들이 약사직능은 하나라는 소속감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약사직능이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약사 법제화는 약사사회의 숙명이었고, 병원약사들의 노력이 국가자격으로 인정받기까지의 노력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대한약사회는 앞으로 전문약사 제도가 실효성 있게 안착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와 협력해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약사의 전문성 강화 노력에 더해 병원약사들의 자긍심을 세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전문약사 제도에 대한 병원약사들의 기여를 언급했다.

조 장관은 “병원약사회는 10년 이상 전문약사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서비스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약사법에 따라 전문약사 제도가 정부 차원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합리적 제도 도입에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