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사이톰엑스와 이중특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협업

차세대 조건부 면역치료제 연구...최대 20억 달러 계약

2022-11-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CytomX Therapeutics)와 이중특이성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리제네론과 사이톰엑스는 사이톰엑스의 Probody 치료 플랫폼과 리제네론의 Veloci-Bi 이중특이 항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조건부 활성화 이중특이 암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리제네론과 사이톰엑스는 암 치료를 위한 조건부 이중특이성 치료제 분야에서 전략적 연구 제휴를 체결했다.

이 협업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단백분해효소에 의해 활성화될 때까지 비활성 상태로 남아있는 이중특이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사이톰엑스의 생물학적 마스킹 전략을 적용하는데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기술은 치료 범위를 넓힐 수 있고 차세대 T세포 관여 치료의 표적이탈 효과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 유형을 해결할 수 있다.

제휴 계약에 따라 리제네론과 사이톰엑스는 조건부 활성 이중특이항체를 식별하고 검증하기 위한 발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리제네론은 전임상 및 임상 개발과 상용화 활동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이톰엑스는 리제네론으로부터 계약금 3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차후 표적 지정, 전임상, 임상,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20억 달러와 글로벌 순매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리제네론 이중특이항체 총괄 및 면역항암부문 존 린 수석부사장은 “리제네론은 암 생물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환자를 위한 항암 의약품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업을 통해 리제네론과 사이톰엑스는 집단 종양학 전문성과 Probody와 Veloci-Bi라는 두 최고의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이톰엑스의 션 맥카티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사이톰엑스는 고품질의 차별화된 과학을 통해 조건부 활성 치료 분야를 개척하고 생물학적 마스킹 전략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단백분해효소 종양 미세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이끌어냈다”며 “자사의 과학적 전문성 덕분에 리제네론을 새로운 협력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며 T세포 관여 전략을 더욱 최적화하고 항암 면역요법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