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질 향상 불구 소득에 따라 격차 外

2022-11-15     의약뉴스

◇일차의료 질 향상 불구 소득에 따라 격차

▲ (좌측부터) 이혜진 교수, 이진용 교수, 박혜기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혜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의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소득 및 질병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의 대략적인 일차의료 평가는 ‘외래진료 민감질환(Ambulatory Care Sensitive Conditions, ACSC)’의 입원율로 알 수 있다. 

ACSC는 효과적인 외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경우 질병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한 질환의 경우 이를 조기에 치료ㆍ관리함으로써 입원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ACSC 질환은 고혈압, 당뇨, 폐질환, 천식, 폐렴, 요로감염 등으로 해당 질환의 입원율을 확인한다면 일차의료의 질과 함께 보건의료 서비스 자원의 효율적 활용 정도를 알 수 있다.

이 교수팀은 ACSC 입원 추이와 입원 위험요인을 파악하고자 200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해 ACSC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환자(1232만 4071명)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질환별 ▲소득수준 ▲나이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 결과 ACSC 입원율은 2008년 5.0%에서 2019년 4.2%로 감소했다. 질병별 분류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질환 및 천식 입원율은 감소한 반면, 폐렴, 요로감염 입원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심부전은 입원율은 2012년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소득수준별 ACSC 입원율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12.2%로 건강보험 가입자(3.7%) 보다 높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19-44세보다 질병별 최소 1.1배에서 최대 4.7배까지 입원율이 높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일차의료의 질은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폐렴, 요로감염, 심부전 등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아 고령화 사회가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의료비용 부담으로 치료연속성이 낮으며, 이는 질병악화에 따른 높은 입원율로 이어졌다.

교신저자 이혜진 교수는 “ACSC 입원율 분석에 따라 일차의료의 질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그러나 질환별 및 소득수준에 따른 입원율 차이가 크기에 주치의 제도를 활용하여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양질의 일차의료 향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1저자인 박혜기 연구원은 “질환 및 소득수준에 따른 ACSC 입원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불제도 조정 및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용 교수는 “12년간 ACSC 질환 입원율을 조사하며 일차의료 종적변화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 빅데이터가 국내 현실을 반영하는 연구 분석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연세 메디컬 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아주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단 심포지엄 성료

▲ 아주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은 지난 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AI in Future Medicine 2022'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주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우현구, 생리학교실)은 지난 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AI in Future Medicine 2022'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 및 산업계 전문가 10명을 모시고,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산업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이날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의 ’방대한 데이터에서 의미 읽어내기‘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 ’AI in Diagnostics (진단)‘을 주제로 이세훈 교수(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정규환 교수(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ㆍ전 뷰노 공동창업자 및 CTO), 허재성 교수(아주의대 방사선종양학과·디알랩 CEO)의 발표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AI in Future Medicine(미래의학)’을 주제로 박철기 교수(서울의대 신경외과·의료메타버스학회 회장), 최진욱 교수(아주의대 영상의학과), 김남국 교수(울산의대 융합의학과)의 발표로, 세 번째 세션에선 ’AI in Therapeutics (치료)’을 주제로 권성훈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퀀타매트릭스 CEO), 송상옥 연구소장(스탠다임), 윤길중 대표(몰팩바이오)가 산업계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우현구 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여러 분야 전문가로부터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학생들에게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학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부터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돼 올해 9월부터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 마이크로과정과 대학원 전공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아주대 의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연대학, 공과대학, 약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 소속 20여 명의 교수진이 다학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 마련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1월 17일(목) 오후 3시 연구동 1층 강당에서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췌장암네트워크(회장 김선회)는 매년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기념, 췌장암 예방 및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암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암 예방 및 조기 진단, 췌장암 치료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췌장암 Q&A 코너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성식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난치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최근 췌장암의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고 최신 치료법과 신약 등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췌장암 정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행사가 췌장암에 대한 인식 제고의 장으로서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췌장암네트워크는 오는 11월 17일(목) 오후 3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대한췌장담도학회, 한국췌장외과연구회,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췌장암의 날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한다.


◇음주량 늘면 암 발병 위험도 증가

▲ (좌측부터) 신동욱 교수, 한경도 교수, 유정은 교수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유정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 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진다고 미국 의사협회의 학술지인 ‘자마 네크워크(JAMA Network)’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음주량의 변화가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했다.

알코올 15g이면 대개 시중 판매 상품을 기준으로 대략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 결과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도 덩달아 커졌다.

알코올 관련 암은 구강암을 비롯해 식도암, 인후두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 알코올과 암 사이 인과관계가 밝혀진 암들을 말한다. 

앞서 검사에서 비음주자였던 사람이 다음 검사에서 저음주자가 된 사람은 3% 중위험 음주 때는 10%, 고위험 음주시에는 34%까지 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평소 술을 마시던 사람이라도 음주량을 늘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저위험 음주자가 중위험 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 음주자가 되면 17% 암 발병 위험이 커졌다. 중위험 음주자 또한 고위험 음주로 변하면 위험도가 4% 올랐다.

모든 암종으로 범위를 넓혀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비음주자였던 사람이 고위험 음주자가 되면 전체 암 발병 위험이 12% 높아졌다. 저위험 음주자였던 사람과 중위험 음주자였던 사람도 고위험 음주자가 되면 각각 9%, 1%씩 암 발병 위험이 늘었다.

술을 끊거나 줄이면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분명했다. 특히 과음을 일삼던 고위험 음주자가 중위험 음주로 술을 줄이면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 9%, 전체 암 발병 위험은 4% 감소했다. 저위험 음주까지 술을 더 줄이면 각각 8%씩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두번째 조사 시점인 2011년 완전 금주를 한 사람 중 2013년까지 금주를 유지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위험 수준의 음주를 유지할 때보다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이 9% 낮아졌다. 

암을 예방하는 데 금주와 절주의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1저자로 연구를 수행한 유정은 교수는 “음주량을 변화시킴에 따라 암 발병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체계적으로 규명한 것이 본 연구의 의미”라고 하였다.  

연구를 주관한 신동욱 교수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음주량이 갑자기 늘어나기 쉬운데 최소한 이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음주 관련 사고도 막고 암을 예방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작품 개발

▲ 한국원자력의학원은15일(화)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환 박사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용 양성자 대전류 탄뎀 가속기 시작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은 15일(화)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환 박사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용 양성자 대전류 탄뎀 가속기 시작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중성자와 잘 반응해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붕소 화합물을 암환자에게 주입하고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쏘아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차세대 암 치료기술이지만, 아직 국내에선 상용화되지 않았다. 

 두경부암, 악성 뇌종양, 재발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외과적 수술 없이 1∼2회의 치료로 암을 사멸시킬 수 있어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 또는 난치성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성자를 금속 타깃에 쏘면 중성자를 발생시키는데, 연구팀은 중성자를 발생시키기에 앞서 다량의 양성자 인출이 가능한 양성자 대전류 탄뎀 가속기 시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양성자 대전류 탄뎀 가속기 시작품은 500 keV(킬로전자볼트)로 가속된 양성자를 5.5mA(밀리암페어)로 인출했으며, 이는 국내 탄뎀 가속기 중 최대 빔 전류량으로 꼽힌다. 

탄뎀 가속기 기반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스템은 사이클로트론이나 선형 가속기에 비해 장치가 작아 병원 내 별도의 큰 공간이 필요 없고 경제적 운영이 가능해 치료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가속기 개발에 착수해 올해 양성자 대전류 탄뎀 가속기 시작품 제작을 완료했으며, 2028년 실제 임상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인철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가속기 시작품 개발을 토대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 개발을 앞당겨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북삼성병원 정혜림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 선출

▲ 정혜림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소아청소년과 정혜림 교수가 지난 10월 21일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 20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하 학회)는 소아청소년 혈액질환과 암에 관해 진료하고 연구하며, 환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1993년에 창립됐다. 

창립총회부터 30년간 학회에 참여한 정 교수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회장으로 선출되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공동 연구와 표준적 치료 지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소아암 환자들의 완치율 향상과 건강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소아혈액종양을 연구한 정 교수는 1986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0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혈액종양학 전임의 수련 후 1996년 미국 베일러 의대 텍사스소아암센터에서 연수했다. 

이후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진료협력 센터장, 외래지원 실장, 진료지원 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편집이사 및 학술지 CPHO 편집장, 대한혈액학회 적혈구질환연구회 위원장,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 대한신경종양학회 부회장, 대한의학회 학술지 JKMS의 Advisory board 등 활발한 학회 활동 등을 이어나가며, 국내 소아혈액종양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원장원ㆍ김덕윤 교수, 아시아 노쇠근감소증 학술대회 기조강연ㆍ좌장 초대

▲ 원장원 교수(좌)와 김덕윤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대한근감소증학회장)와 핵의학과 김덕윤 교수(대한근감소증학회 부회장)가 지난달 27일(목)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8회 아시아 노쇠근감소증 학술대회(ACFS)에서 기조강연자 및 좌장으로 초대받아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한 장수를 위한 노쇠 및 근감소증 최신 연구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근육량과 근육질 측정의 새로운 방법’이라는 내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핵의학과 김덕윤 교수는 ‘암과 심부전의 전신쇠약증세 : 유사성, 차이점, 영양지원 및 특정 치료에 대한 결과’ 세션에서 좌장으로서 활발한 논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학술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지난해 한국에서 제7회 학술대회를 준비·진행하며 체감했던 노쇠와 근감소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시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보며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2022년 TFT & PI 활동 최종발표회 개최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0일 ‘2022년 TFT & PI 활동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0일 ‘2022년 TFT & PI 활동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TFT(Task Force Team) & PI(Performance Improvement) 활동 최종발표회는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활동을 위해 각 부서별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최종발표회는 사전심사를 거친 총 23팀이 구연발표 10팀과 포스터 전시 13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은 응급의료센터가 발표한 ‘진료정보수집 시스템 개발을 통한 진료 과정 개선 및 고객만족도 향상’이 선정됐다. 

응급의료센터는 기존의 구두 문진 방식에서 URL(인터넷상 웹페이지 주소)을 통한 사전 문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EMR(전자의무기록)로 연동해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정확한 환자정보를 수집해 기존의 응급의료센터 진료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했다.

실제 환자와 교직원의 만족도 조사 결과, 환자는 URL 사전 문진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진을 위한 별도의 대기 시간 감소, 작성의 편리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의료진은 문진 결과가 EMR에 연동돼 의무기록 작성이 편리해지고 환자의 정확한 정보로 진료의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최우수상은 ▲외과계중환자실 ‘중환자실 의료기기 관련 욕창 예방 활동’, 우수상은 ▲PI팀 ‘환자안전사건 근접오류 보고 활성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나를 알고 너를 알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생사고락(生死苦樂)’ ▲기관지경실 ‘알기 쉬운 기관지경 검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장려상은 ▲5M병동 ‘병동간호사의 인수인계 표준화를 통한 간호사 업무만족도 향상 활동’ ▲고객행복팀 ‘nU 회진시간 알림 SMS 활성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활동’ ▲재활치료팀 ‘심장 및 호흡 재활 환자를 위한 자가운동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 ▲노사협력팀 ‘교직원 맞춤형 근골격계 예방프로그램 적용 활동’ ▲사회사업팀 ‘아동학대, 자신추!(자연스러운 신고 추구)’이 받았다.

현장 투표로 결정된 포스터상은 ▲진단검사의학팀 ‘위험관리도구(FMEA, FRACAS & RCA 등)를 통한 검사 수행과정 중의 위험도 관리 활동’ ▲간호부&PI팀 ‘FMEA 분석기법을 이용한 간호사 투약오류 예방 활동’이 수상했다.

아울러 1년 동안 PI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선 활동을 진행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PI Star상은 이여진 간호사(장기이식센터)가 받았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난 1년 동안 환자안전과 질 향상 활동에 매진한 많은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발표한 의미 있는 성과들이 실무에서도 적극 활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이재성 교수,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의료영상기술공로상 수상

▲ 이재성 교수.

서울대병원은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가 지난 5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원자력 및 플라즈마학회(NPSS)에서 ‘의료영상기술공로상(Medical Imaging Technical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2 IEEE 원자력과학/의료영상/상온반도체검출기 컨퍼런스 총회(IEEE NSS/MIC/RTSD)’에서 발표됐다. 

매년 누적 연구업적과 리더십을 평가해 의료영상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공헌한 연구자 1인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이재성 교수는 디지털 양전자단층촬영(PET)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실리콘광증폭기PE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의료영상 분야의 각종 난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나아가 IEEE 의료영상 컨퍼런스 학술위원장(2013, 2021년)과 IEEE NPSS 의료영상기술분과장(2018~2019년), Biomedical Engineering Letters 편집장(2016~)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 리더십 또한 갖춰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한편, 이재성 교수는 최근 IEEE NPSS의 이사로 선출됐으며,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2025 IEEE 원자력과학/의료영상/상온반도체검출기 컨퍼런스 공동학술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조미연 교수팀, 켈로이드 치료에 효과적인 주사법 입증

▲ 조미연 교수(좌)와 노미령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피부과 조미연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팀이 켈로이드 치료 시 주사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통증 감소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켈로이드는 피부에 흉터가 생긴 이후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단단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수술로 제거해도 수술 부위가 오히려 크게 부풀거나 재발할 수 있다.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나아지도록 하는 기존의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또는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미미해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조미연 교수팀은 기존의 치료에서 주사하는 방법만을 바꾸는 ‘터널링’ 주사가 켈로이드 치료 시 통증 감소와 치료 결과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터널링은 켈로이드 치료 시 딱딱해진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약물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119명의 환자를 기존의 주사 방법(스테로이드 주사)과 터널링 방법을 이용해 치료받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두 그룹 간 치료 효과 비교를 위해 치료 후 환자의 반응 평가와 치료 횟수 및 기간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터널링 주사가 기존의 주사 방법과 비교해 OSAS 점수(의사가 흉터를 6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한 지표)와 IGA 점수(전체적으로 흉터의 호전을 평가한 지표)에서 모두 유의미하게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6개월간의 치료뿐 아니라 1회의 치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며 터널링 주사가 짧은 치료에서도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터널링 주사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총 치료 횟수도 적었다. 또한, 기존의 주사 방법은 단단한 켈로이드 조직을 찢으며 주사해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반면, 터널링 활용 시에는 치료 전 주변 조직을 국소마취할 수 있어 통증이 훨씬 줄어들었다.

조미연 교수는 “연구를 통해 터널링 주사 요법이 켈로이드 치료에 있어 가지는 여러 가지 장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켈로이드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과 질환 발생 기전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는 의료진의 협업으로 켈로이드 및 흉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피부과 김지희 교수, 조미연 교수가 켈로이드의 레이저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협진이 필요한 경우 성형외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포함된 흉터클리닉을 통해 다학제 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Dermatologic Surgery(IF 2.914)’에 주목해야 할 논문으로 표지에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강성훈 교수, 대한치매학회 나덕렬 젊은연구자상 수상

▲ 강성훈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가 지난 12일 개최된 ‘2022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나덕렬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나덕렬 젊은연구자상’은 치매 및 인지신경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 교수는 최근 2년간 미국 신경과학회 학회지인 ‘Neurology’를 포함한 유명 SCI(E) 저널에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논문을 13편 게재하는 등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는 “아직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학회에서 상을 주신 것 같다”면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기대에응할 수 있도록 치매분야에서 좋은 연구를 많이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 교수는 2022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발표상, 2021년에 고대의대 교우회에서 우수논문상, 2020년에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바이오 인력 양성 위한 현장 교육 개최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11일(금), 국내ㆍ외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계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국제표준 현장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는 지난 11일(금), 국내ㆍ외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계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국제표준 현장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하고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시행하는 이번 현장 교육에는 21개국 교육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7월 ‘백신ㆍ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기본교육’에 이어 ‘백신ㆍ바이오 품질관리 기본교육’의 현장교육 장소로 선정됐으며, 이에 교육생들이 바이오 국제표준 교육 이수 및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이들 교육과정은 지난 2월 대한민국이 WHO에 의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됨에 따라 중ㆍ저소득국가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현지 생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WHO의 지원과 보건복지부 주최 하에 국제백신연구소가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교육 프로그램은 백신ㆍ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를 주요 골자로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ㆍ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생물안전 (Bio-safety)을 비롯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비임상 시험관리기준 (GLP)등 품질관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받았다. 

또한, 생물안전센터, 미생물학교실 연구실 등 바이러스ㆍ백신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질환 대응 및 항바이러스 관련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생물안전 3급 실험실(Biological Safety level –3 ·BSL-3)을 주의 깊게 둘러봤는데, 고위험 병원체의 병원성 기전 규명, 백신 개발 및 치료제 효능 평가와 같은 필수적인 실험 시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음압 실험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백신혁신센터 김우주 센터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교육생들이 백신 생산 현장에 투입되거나 생산기반 구축, 연구ㆍ교육, 백신 보급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교육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계 종사자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해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을 지원하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전 세계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해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에 코로나19를 비롯해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팬데믹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인류를 구할 백신 개발할 목적으로 백신혁신센터를 발족했다. 

또한, 고대의대 생물안전센터는 지난해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추진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 관련 민간 거점실험실 운영’ 사업에 선정돼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발굴 및 효능평가시험 체계 구축을 통한 신규 감염병 치료제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송석균 교수, 다케다 과학재단 해외 연수 장학생 선발

▲ 송석균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가 일본 다케다 과학재단이 주관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International Fellowship Program)’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다케다 과학재단은 ‘안보이는 곳에서 덕을 쌓다보면 언젠가 그에 대한 보답이 생긴다’는 ‘음덕양보’ 철학을 근간으로 1972년부터 매년 3명씩 한국의 의학 인재들이 선진 의학 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해외 재단이 운영하는 의학계 장학제도로는 가장 오래됐다. 올해도 3명의 임상의를 선발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송석균 교수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송석균 교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30만엔의 장학금을 지원 받는 동시 일본 산업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와카마츠병원(Wakamatsu Hospital)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송석균 교수는 “와카마츠병원 정형외과의 소시 우치다(Soshi Uchida) 교수는 본래의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고관절 관절경 및 절골술)의 일본 권위자”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의학발전 및 한일 연구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통일을 위한 남북한 의료융합 준비 심포지엄 마련

▲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가 오는 11월 18일(금) 오후 2시부 ‘통일을 위한 남북한 의료융합 준비’를 주제로 3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한반도의료연구소)가 오는 11월 18일(금) 오후 2시부 ‘통일을 위한 남북한 의료융합 준비’를 주제로 3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재를 넘어 미래로서 실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라봐야 할 선제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북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해 한반도의 의료 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향후 통합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윤석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前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가 ‘북한의 심혈관질환 연구 및 관리현황’을,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독일 통일 사례를 통해 바라본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남북한 보건의료체계 역량과 통일을 위한 사전적 격차해소 방안’을 주제로, 김소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김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 차지호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각각 패널로 참여해 한반도 보건의료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튜브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며, 남북 보건의료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MCkoreanpeninsula) 내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남대병원 김석환 교수, 대한외과학회 최우수연구자상 수상

▲ 김석환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가 지난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석환 교수가 연구한 ‘인체 피부 조직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수술 시 중간 간정맥 재건의 초기임상결과’가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 피부 조직의 정맥재건 대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맥의 재건은 장기이식 수술뿐 아니라 암환자의 수술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뇌사자의 조직기증이 최근 5년간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혈관을 사용할 경우 주변 장기를 침윤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맥혈관 대체물질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김석환 교수는 “현재 연구가 초기임상결과이기에 조심스럽지만 가능성이 보인다”면서 “향후 정맥뿐 아니라 동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해 장기이식 및 외과 전체 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19년부터 인체의 여러 조직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복막을 이용한 정맥 대체물질 개발 연구에서도 동물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 관련 논문을 국제 저명 학술지인 ‘Surgery’에 게재한 바 있다.

 

◇간호법 제정을 위한 입법절차 관련 국회 토론회 개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ㆍ자구심사권 남용 방지를 위해 개정된 국회법 86조에 따라 ‘간호법의 제정 입법절차’에 관한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주관으로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입법절차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강훈식 의원, 고영인 의원, 서영석 의원, 최혜영 의원, 김원이 의원, 인재근 의원, 최종윤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법 제86조에 따른 입법절차 적용에 대하여’를 놓고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가 발제에 나선다. 발제 주제는 ‘법제사법위원회에 발목 잡힌 간호법,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이다.

지정토론에는 YMCA 신종원 이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영명 기획실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 법률사무소 해울 신현호 변호사, 한국일보 류호 기자,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임강섭 과장이 참여한다.

간호법은 5월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그러나 간호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83일째 계류 중이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유튜브 ‘김민석 TV’(https://www.youtube.com/watch?v=gGpcifQyvGI)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등대 노인 회관에 무선청소기 기탁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11일(금) 남부민동 등대 노인 회관을 방문, 무선청소기를 기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신옥희)는 11일(금) 남부민동 등대 노인 회관을 방문, 무선청소기를 기탁했다.

등대 경로당은 남부민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쉼터로, 5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경로당 관계자는 “경로당에서 주로 생활하시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꼭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임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건협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지역사회의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면서 실천하기 위해 따뜻한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어어 나가고 있다.

 

◇의협, 코로나19전담거점병원에 의료진 응원물품 지원

▲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19전담거점병원에 약 4100만원 상당의 간식류 응원물품을 지원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19전담거점병원에 약 4100만원 상당의 간식류 응원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실시간으로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 제공하는‘코로나라이브’사이트 운영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의사협회로 기부금을 전달하여 이뤄졌다.

의협은 코로나라이브의 기부금이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격려가 되도록, 간식류 후원품인 단백질바와 에너지바로 품목을 정하고, 전국 코로나19전담거점병원 총 40곳(8월말 기준)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대한의사협회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의료기관당 약 4000개씩 배부했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아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의 코로나19 의료진들의 노고와 저력을 믿고 앞으로도 지혜롭게 대응해주길 바라며, 이번 응원물품 후원으로 조금이나마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전담거점병원의 한 관계자는 “긴박한 상황에서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간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대한의사협회와 코로나라이브 운영사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차병원 김민영ㆍ한인보 교수, 우수 논문 연구로 릴레이 학술상 수상

▲ 김민영 교수(좌)와 한인보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와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가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민영 교수는 뇌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로 뇌성마비에서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 관련 세계 최다 증례를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뇌성마비 환아의 제대혈 치료 효능을 증대시키고자 동물모델 실험으로 Akt 신호 전달 치료기전을 발굴, 제대혈 연구 효능 증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뇌성마비, 치매 등 세포치료와 경두개 자기자극에 의한 치료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해 의미있는 중개연구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재활의학회 실험분야 학술상을 받았다.

한인보 교수는 난치성 척추 재생 치료 분야 권위자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는 물론 지방줄기세포와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을 활용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근육재생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24)’ 12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교수는 2021년 한 해 동안 피인용지수 10점 이상 우수 논문 3편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세계적 척추학회지인 ‘Neurospine’ 편집장에 위촉됐다. 

또 2022년 대한신경외과학회 기초과학연구회 초대 회장에 선임되어 기초과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난치ㆍ중증 치료 연구에서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FIH, 국제자문위원회 출범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 보건의료 ODA 전문기관으로서 코로나 판데믹 이후 국제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따른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자문위원회’(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IAC)를 출범하고, 지난 14일 10여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을 위촉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김창엽, KOFIH)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 보건의료 ODA 전문기관으로서 코로나 판데믹 이후 국제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따른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자문위원회’(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IAC)를 출범하고, 지난 14일 10여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을 위촉했다.

국제 정치ㆍ경제, 기후위기, 감염병 대응 등 지역과 전문분야를 고려해 구성된 KOFIH의 IAC에는 가나, 태국, 방글라데시, 영국, 호주, 중국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보건 경제학자, 공중보건학자, 보건의료체계 전문가, 국제보건 컨설턴트 등 지역별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함됐고 초대 위원장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장을 역임했던 홍콩대 비비안 린(Vivian Lin) 교수가 추천됐다. 

KOFIH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정례ㆍ수시 위원회 개최를 통해 판데믹 이후 변화한 국제보건의 규범, 거버넌스 및 전략 등을 자문하게 되는데 특히 ‘국제보건 지식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대한민국 국제보건협력의 원리와 원칙, 국제보건 현장에서 KOFIH 사업의 올바른 방향성을 논의할 공간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AC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비비안 린(Vivian Kwang-Wen Lin)은 홍콩대학교 리카싱(Li Ka Shing) 의과대학 공중보건학과 부학장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사무처 보건시스템 국장을 역임한 국제보건 및 보건시스템 전문가이면서, Lancet 등 저명한 학술지에 공공보건(Public Health), 보건전략(Health strategy) 보건정책(Health policy) 등을 주제로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보건 학자이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국제자문위원회 위촉식에 이어진 ‘제3회 KOFIH 글로벌헬스포럼’에서 비비안 린 위원장은 ‘포스트 판데믹 시대 국제보건에서의 변화와 도전(Global Health Changes and Challenges in the Post-pandemic Era)’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국제보건에서 ▲개별 국가와 국제 보건이슈의 관계 변화 ▲보건의 지정학적 결정 요인(Geopolitical determinants of health) ▲개발과 국제보건에 대한 진화하고 있는 담론 등에 대해 강연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질병이 개별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히 드러내는 한편, ‘국가 간 연결성’과 건강이슈를 확대된 논의의 장으로 끌어냈다. 

최근 연이은 아프리카 지역 에볼라와 중동의 콜레라 발생 등을 통해서도 ‘next corona’, 혹은 ‘disease X’를 대비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체계 발전, 작동하는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주최ㆍ주관하는 글로벌헬스포럼(GHF)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국제협력의 새로운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했으며, 2022년 9월을 시작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생명지킴이 수기공모 최우수상 수상

▲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개최한 ‘2022년 생명지킴이 수기 공모전’에서 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강승걸 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개최한 ‘2022년 생명지킴이 수기 공모전’에서 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양성한 ‘생명사랑택시 2기’ 이상길 기사가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자살예방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공모전에서 최종으로 선정된 24개 작품 중 기관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사업(인천시민의 마음에 평온함과 생명사랑으로 서로의 마음을 잇다는 의미)을 통해 2017년 생명사랑택시를 시작으로, 약국, 병원 등 각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ㆍ관리사업 사례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 개인부문에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양성‧관리하는 ‘생명사랑택시 2기’ 위촉자인 이상길 기사가 공모한 수기가 대상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승걸 센터장 “이번 공모전에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그동안 택시, 약국, 학원 등 분야별로 생명지킴이를 선정하고 일상생활 속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펼친 노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또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양성한 생명사랑택시 이상길 기사께서 대상을 받는 등 많은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인천지역의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해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잇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시에서 2011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치했고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최근 12년간 한국 일차의료의 질 전반적 향상, 고혈압 등 입원율 지속 감소

▲ 이진용 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일차의료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에서 제안한 외래진료 민감질환(ACSC, Ambulatory Care Sensitive Conditions) 입원율을 사용했다.

ACSC는 효과적인 외래 의료서비스를 적기 제공할 경우 질환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한 경우 이를 조기에 치료ㆍ관리함으로써 입원율을 낮출 수 있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ACSC 입원율이 낮을수록 해당 국가의 일차의료 질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는 국내 일차의료 질 현황과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됐으며,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9세 이상 ACSC(▲고혈압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천식 ▲심부전 ▲폐렴 ▲요로감염)환자 약 1232만명을 대상으로 예방가능한 입원율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12년간 전체 ACSC 입원율은 2008년 5.0%에서 2019년 4.2%로 감소, 전반적인 일차의료 질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보면, 고혈압(1.4%→0.8%) 당뇨(5.8%→3.3%),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천식(4.1%→3.2%) 입원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심부전 역시 2012년 이후 소폭 상승하였으나 2008년 대비 감소했다(11.4%→10.8%). 동기간 폐렴(24.5%→28.1%), 요로감염(5.7%→6.4%) 입원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연구팀 교신저자 이혜진 교수는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의료 질 적정성 평가와 만성질환관리제 등 정책적으로 지속 관리하던 고혈압ㆍ당뇨ㆍ천식 및 만성폐쇄성질환의 입원율 감소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 교신저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의료급여 환자의 입원율이 매년 감소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건강보험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의료체계 간 유기적 연계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폐렴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입원율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해 일차의료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연세 메디컬 저널(Yonsei Medical Journal, YMJ)’에 게재됐다.  
 

◇제13차 건강백세포럼 및 한국백세인연구단 현판식 개최

▲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최근 전남의대 학동캠퍼스 행정동 6층에서 현판식을 열었으며, 곧바로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강당에서 제13차 건강백세포럼이 개최됐다.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최근 전남의대 학동캠퍼스 행정동 6층에서 현판식을 열었으며, 곧바로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강당에서 제13차 건강백세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주관하고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전남의대 노인의학센터, 구곡순담장수벨트협의회, 한국과학기술총엽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제13차 건강백세포럼에서는 2022년 구곡순담(구례ㆍ곡성ㆍ순창ㆍ담양) 백세인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 조사와 달리 기존에 참여했던 건강상태조사팀, 가족관계 및 생활환경조사팀뿐만 아니라 식품영양팀, 삶의질 심층분석팀이 추가돼 다양한 관점에서 조사가 이뤄져 진일보한 평가를 받았다. 

또 구곡순담지역의 현지 방문조사 경험과 초장수인의 시각과 청각에 대한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한국백세인연구단 소개 및 발전 방향과 광주시 빛고을건강타운에 위치한 건강모니터링센터에서의 노화코호트 구축 현황이 소개됐으며, 문화인류학자인 서울대 전경수 명예교수가 건강장수의 비결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흉부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변경
보건복지부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전문의의 전문과목 중 ‘흉부외과’의 명칭을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변경해 환자가 전문과목의 진료영역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전문의 제도는 의학 각 전문분야에서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가진 임상의를 양성하고, 그 전문영역을 더욱 발전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제도로서 현재 내과, 외과, 흉부외과 등 26개의 전문과목별 전문의를 양성하고 있다.

이 중 ‘흉부외과’의 경우 ‘흉부(가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용어로 1972년 이후 외과에서 분리돼 별도의 전문과목으로 인정 중이나, 그 명칭이 어려워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지 환자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한흉부외과학회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명칭 변경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최근 대한의학회의 중재로 관련 학회 간 논의를 통해 흉부외과의 명칭을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변경하는 것에 합의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시행령 개정으로 흉부외과 진료영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및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협조해 새로 바뀐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명칭이 의료 현장에서 잘 정착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화요 세미나, 16년 만에 600회 맞아

▲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가 국내 심장학 분야 발전을 위해 16년간 개최하고 있는 ‘화요 세미나’가 600회를 맞았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교수)가 국내 심장학 분야 발전을 위해 16년간 개최하고 있는 ‘화요 세미나’가 600회를 맞았다.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는 15일 오후 5시 병원 행정동 5층 세미나실에서 ‘화요 세미나’ 600회를 맞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규호 교수가 ‘핵 FAK의 혈관세포증식 억제를 통한 스텐트 신생 내막 증식 억제 효과(Nuclear FAK prevents neointimal hyperplasia by blocking VSMC phenotypic switching)’를 주제로 강연한다. 

‘화요 세미나’는 지난 2007년 보건복지부의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2013년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로 명칭 변경)로 지정되면서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고의 의학 세미나다. 

세미나에는 융합연구센터의 교수와 연구원들을 포함해 국내 의과대학ㆍ공과대학ㆍ간호대학ㆍ광주과기원ㆍ한국과학기술원ㆍ한국기계연구원ㆍ국립보건원ㆍ한국화학연구원ㆍ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미주리대학교 등의 교수와 연구원 등이 참석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의학ㆍ공학ㆍ간호학ㆍ생명공학 등의 융복합을 통해 융합연구의 초석을 다졌으며, 국내 및 세계를 선도하는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능력과 철학을 익힐 수 있는 배움의 장이다.

‘화요 세미나’가 16년 간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탄탄한 연구력과 친화력이 있어 가능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외 학회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 형성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특히 정명호 센터장은 지난 2005년부터 전남대병원이 주관해 시행 중인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를 이끌어 오면서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을 맡아 많은 KAMIR 연구자들을 초청했다. 

또 한국혈전지혈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혈전 및 동맥경화 분야, 의료기기 분야, 심혈관중재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의학뿐만 아니라 공학ㆍ약학ㆍ기초과학 전문가는 물론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의약학 학부장을 맡아 한림원 석학들도 초청해 왔다.

이 밖에 전남대병원 융합연구센터는 국내외 산업체ㆍ대학ㆍ연구소 등과 함께 심혈관질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실행해 왔으며, 특히 스텐트 관련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이름을 활용한 ‘CNUH stent(일명 타이거 스텐트)’를 개발했으며, 한 단계 더 진보된 약물 용출 스텐트인 ‘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았다. 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의 경우 최근 범부처의료기기 사업에 선정되어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수 과제로 최종 평가됐다. 

융합연구센터의 성공적인 연구결과는 스텐트의 국산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의료비 절감과 수익창출을 기대하게 됐으며, 전남대병원의 국제적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융합연구센터는 기초연구를 통해 고혈압ㆍ심장비대증ㆍ심부전증ㆍ줄기세포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ㆍ개발했으며, 매년 수많은 연구업적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대한심장학학회 20년 연속 전국 최다 논문을 발표, 현재까지 심혈관계 융합센터에서 발표한 논문은 1860편, 저서 93권, 특허 80건 등의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정명호 센터장은 “융합연구센터가 주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국민의 보건증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 융복합연구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감에 따라 향후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며 “전남대병원 융합연구센터는 앞으로도 심혈관질환 극복과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더욱 최선을 다하고 노벨생리의학상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에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ㆍ이화의료봉사회 선정
음지에서 인술을 베풀고 있는 ‘참의료인’을 발굴,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미참의료인상’의 올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5일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 이화의료봉사회(대표 성시열)’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인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와 이화의료봉사회에게 상금 각각 2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박명하 회장은 “국내ㆍ외를 가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본인의 신념을 가지고 의료봉사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때마다 느끼며 마음속 깊은 곳부터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 인술을 발휘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든 의료인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참의료인상은 한미약품과 같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참의료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에 선정된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와 이화의료봉사회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상 수상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가 지난 10월 30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 50주년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 학술상(임상분야)’를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가 지난 10월 30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 50주년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 학술상(임상분야)’를 수상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최근 1년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국내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연구논문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크고, 연구의 우수성이 높은 논문을 게재한 의사를 선정해 재활의학 학술상을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선정 과정에서 이상윤 교수는 노인의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지난해 8월 발표한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기(DEXA)를 이용한 척추 근육 노화 진단법‘ 연구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에서 이상윤 교수는 MRI 장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한 골밀도 측정기기로도 척추 근육량과 노화 정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상윤 교수는 “학회로부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현재 구축해놓은 지역사회 노인 코호트 바탕으로, 앞으로도 척추 및 근육 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상윤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근감소증학회 연구이사, 대한재활의학회 편집간사, 대한골대사학회 근육연구위 간사,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학술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직업환경보건 국제 워크숍 개최

▲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WHO CC for Occupational Health, KOR-09, 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가 최근 몽골 국립의대 호흡기알레르기학과, 일본 산업의대와 함께 몽골 의사를 대상으로 직업환경보건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WHO CC for Occupational Health, KOR-09, 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가 최근 몽골 국립의대 호흡기알레르기학과, 일본 산업의대와 함께 몽골 의사를 대상으로 직업환경보건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몽골에는 수도 울란바타르 주변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 소규모로 운영되는 금속광산이 난립함에 따라 진폐증을 포함한 직업성폐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과거 국내 탄광에서 발생했던 직업성폐질환의 예방과 치료, 관리에 대한 방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수차례 몽골 현지의 진폐증 현황을 조사하고 현지 의사들을 교육해왔다. 

앞서 6월에도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가 몽골 바양홍고르(Bayankhongor) 지역에서 소규모 금광을 조사한 바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ㆍ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워크숍이 진행돼 몽골 국외 연사는 온라인으로만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많은 연사가 현지에서 참여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이종인 교수가 현장에서, 강모열 교수가 온라인에서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지 의사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리적 여건으로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의사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관했다.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구정완 직업환경의학센터장, 몽골 국립의대 부학장 체렌다그바(Tserendagva Dalkh)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학과장 이치노로프(chinorov Dashtseren) 교수,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한명실 박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째 날에는 ▲직업성 호흡기 질환의 진단 ▲직업성 암 ▲몽골의 규폐증 ▲호흡기 보호구 밀착도 검사 ▲사업장 금연 정책 등의 주제를 다뤘다. 

둘째 날에는 ▲진폐증 X선 사진 판독에 관한 국제노동기구 분류기준 설명과 실습 ▲직업성 심혈관질환 ▲코로나19 대응 ▲몽골에서의 분진 노출평가 등 다양한 주제의 연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명준표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현장 실습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수행해온 한국과 몽골, 일본 세 나라의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5년 직업병 클리닉을 개설한 이래로 현재 국내 진폐증 환자 진단, 보상 및 예방과 관련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1972년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및 환경보건 분야에서 역량강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