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잊은 상추꽃- 잎은 부드럽거나 질기거나

2022-11-14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입동지나 소설이 코 앞인데 상추가 일냈다. 봐라, 노란꽃이다.

서리를 맞고도 버티더니

기어이 꽃까지 터트렸다.

무모하고 대단한 녀석,

대견해서 잎을 뚝 소리가 나게 꺾었더니

하얀 진액이 손에 묻어났다.

부드럽지도 질기지도 않은 것이

씹을수록 고소하다.

입동이 지나 피어난 상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