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 안질환 의약품 개발사 2곳 인수

상업화 제품ㆍ파이프라인 획득...매출ㆍEBITDA 증가 기대

2022-11-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Viatris)가 안질환 의약품 개발사 2곳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안과 사업에 뛰어 들었다.

▲ 비아트리스는 오이스터포인트와 패미라이프사이언스 인수를 통해 2028년까지 매출이 최소 1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아트리스는 오이스터포인트파마(Oyster Point Pharma)와 패미라이프사이언스(Famy Life Sciences)를 인수함으로써 안과 사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비아트리스는 오이스터포인트를 주당 현금 11달러의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오이스터포인트 주주는 오이스터포인트의 2022년 실적을 기반으로 특정 지표 달성 여부에 따라 주당 2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하는 거래 불가능한 조건부 가격청구권을 하나씩 받게 된다.

비아트리스는 규제당국의 허가, 오이스터포인트 지분 50% 이상 매입 등 계약 청산 조건 하에 내년 1분기에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 동시에 비아트리스는 보완적인 안과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패미라이프사이언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비아트리스는 두 인수를 통해 2028년까지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력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조정 EBITDA가 최소 5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인수를 위해 비아트리스는 총 7억~7억50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2월에 비아트리스는 안과를 핵심 중점 치료 영역 중 하나로 정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비아트리스의 글로벌 상업적 영향력, 연구개발 및 규제 역량, 공급망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티어바야(Tyrvaya)를 포함해 임상, 의료, 규제, 상업적 관점에서 오이스터포인트의 안과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 패미라이프사이언스의 임상 3상 준비단계 파이프라인과 결합된다.

비아트리스는 이를 통해 선도적인 글로벌 안과 프랜차이즈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안질환 환자와 안과전문가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안과 프랜차이즈는 비아트리스 내에서 별도의 부서로 기능하게 되며 현재 오이스터포인트의 CEO인 제프 나우 박사가 이끌게 된다.

비아트리스의 로버트 쿼리 회장은 “비아트리스 내에 새로운 안과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기 위해 두 고품질 사업체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프 나우 박사가 이끄는 오이스터포인트는 안과 분야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고 거래 완료 후 제프 박사가 안과 프랜차이즈 리더로서 비아트리스 경영팀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이스터포인트의 제프 나우 CEO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비아트리스에 합류하고 오이스터포인트의 강점을 가져와 선도적인 글로벌 안과 사업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안질환 환자와 안과전문가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안과 치료의 미래를 의미 있게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