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3분기 실적 희비

평균 매출 성장률 5% 하회...영업이익도 감소 대웅제약ㆍ한미약품, 매출액ㆍ영업이익 두 자릿수 ↑ 종근당, 매출액ㆍ동아에스티, 영업이익 두 자릿수 ↑

2022-11-0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상위제약사들의 성장세가 3분기에 들어서 크게 둔화됐다.

의약뉴스가 최근 발표된 주요 상위제악사(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의 3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평균 매출 성장률이 4.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합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평균 영업이익률도 1.02%p 하락했다.

다만 업체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매출액에서는 대웅제약이 13.7%, 한미약품이 12.9%, 종근당이 11.5%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유한양행과 녹십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 상위제약사들의 성장세가 3분기에 들어서 크게 둔화됐다.

영업이익 역시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3사는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했지만, 녹십자는 30% 이상 감소했고, 유한양행은 적자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과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등 3사가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률도 9% 선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6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8.45%로 8%를 하회했던 1, 2분기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02%p 하락했다.

3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6개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유지됐다.

9개월 누적 매출액에서는 한미약품과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 4개사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덕에 6개사의 합산 매출액도 10.6%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한미약품이 40% 이상 급증한 가운데 동아에스티와 대웅제약, 녹십자도 20% 이상 증가,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도 14.4%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6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7.47%로 전년 동기대비 0.24%p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