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영업이익도 급증
3분기 연결 매출 3421억, YoY 12.9% ↑...9개월 누적 매출 9803억, 15.0% ↑ 영업이익도 468억, 26.8% 증가...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수출 446억, 47.6% 급증...북경한미ㆍ한미정밀화학도 호실적
[의약뉴스] 한미약품이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 5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 지표들이 모두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한미약품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14.7%의 성장률로 반등에 성공한 후 줄곧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비록 지난해 4분기 26.4%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성장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당시에는 일회성으로 반영되는 기술 수출료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3분기에 기록한 3421억원의 매출액은 기술수출료를 배제하고 34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최초의 기록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2분기 300억대로 줄어들었던 영업이익은 3분기에 들어서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 급증, 다시 400억대로 복귀했다.
영업이익률도 13.7%로 최근 5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 기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북경한미의 매출액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한미정밀화학은 233억원으로 25.0% 급증했다.
이들을 제외한 한미약품 개별 매출액도 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2500억을 넘어섰다.
특히 개별 매출액 중 수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7% 급증, 한미약품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액 중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지난해 21%에서 지난 3분기에는 9%로 급감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 유럽 등을 제외한 다른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26%에서 45% 급증, 수출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