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나보타’ 대웅제약 사상 첫 분기매출 3000억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 회복...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유지

2022-11-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앞세워 사상 첫 3000억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31일, 잠정집계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 30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수치로, 대웅제약이 3000억대 분기매출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앞세워 사상 첫 3000억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한 자릿수로 떨어졌던 성장폭도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홀수 분기에 한 자릿수, 짝수 분기에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홀수 분기인 1분기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짝수 분기인 2분기에는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그쳤으며, 다시 홀수 분기인 3분기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분기별 성장폭도 4분기 14.0%에서 2분기 7.6%까지 하락했으나, 3분기에는 13.7%로 확대되며 반등했다.

널뛰는 매출 성장률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2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2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2.6% 증가한 2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대웅제약은 2분기에도 25.8% 증가한 3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303억원으로 앞선 2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26.7%로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0.1%로 앞선 2분기 11.4%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선전에는 나보타가 크게 기여했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나보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 404억원으로 400억을 넘어섰다.

비중이 가장 큰 전문의약품 부문도 20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했으며, 일반의약품 부문은 348억원으로 16%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