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소매판매액, 3분기 연속 7조원 상회
7월 2조 4328억원, 3분기 7조 2707억원...3개월ㆍ4분기 연속 두 자릿수 ↑
[의약뉴스]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두 자릿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2조 4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마이너스 성장률로 출발, 4월까지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해열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폭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면서 역성장세를 벗어났고, 8월 이후로는 지난 5월까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월에는 4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을 2조 5000억을 넘어섰다.
3월에도 4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2조 7000억선까지 돌파하는 등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3월 2조 7000억원을 정점으로 매월 소매판매액 규모가 감소, 6월에는 2조 2000억선까지 축소됐고,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오미크론 2차 유행 시작된 7월 이후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회복, 규모도 8월에는 2조 4000억선까지 복귀했다.
9월에는 소매판매액 규모나 성장폭 모두 앞선 8월보다 다소 줄었지만, 2개월 연속 2조 4000억대의 소매판매액에 두 자릿수의 성장세는 이어갔다.
이에 따라 분기 소매판매액도 7조 2707억원으로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7조원대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6.6%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9개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21조 77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2달 빨리 20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