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레블리미드ㆍ환율 영향 탓에 3분기 매출 감소

시장 예상치보단 양호...실적 전망치 유지

2022-10-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지난 3분기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 매출 하락과 외환 변동 영향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총매출은 112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외환 영향을 제외할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른 시장 예상치 111억 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지난 분기 레블리미드 매출 감소와 외환 영향이 인라인 및 신제품 포트폴리오의 성장세를 상쇄했다고 발표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매출은 올해 미국에서 특허 만료에 따라 복제약 경쟁에 직면하면서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는 22억 달러였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화이자와 판매 중인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매출은 26억5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0% 증가했고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매출은 20억4700만 달러로 작년보다 7% 증가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비-GAAP(일반회계) 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42억6000만 달러 또는 주당 1.99달러였고 이에 비해 작년에는 43억4000만 달러 또는 주당 1.93달러였다. 시장에서는 이보다 낮은 1.83달러를 예상했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올해 한 해 총매출액이 4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7.44~7.74달러로 유지했다. 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2.71~3.01달러에서 2.54~2.8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조반니 카포리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강력한 결과는 인라인 제품 및 신제품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반영한다. 자사 팀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치료를 위한 동종계열 최초의 TYK2 억제제 소틱투(Sotyktu) 승인을 포함해 자사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중요한 규제 및 임상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동종계열 최초의 신제품 3개 출시를 포함해 9개의 제품 출시를 진행했고 강력하고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의 발전을 이루며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하며 “BMS는 재정적인 힘과 재능 있는 직원을 결합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환자를 위한 새로운 의약품을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