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관절강 주사 ‘콘슬란’ 발매 外

2022-10-2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환인제약, 관절강 주사 ‘콘슬란’ 발매

▲ 환인제약은 관절강 주사 의료기기인 ‘콘슬란’을 24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관절강 주사 의료기기인 ‘콘슬란’을 24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콘슬란은 관절강에 주입해 물리적 수복을 통해 관절 부위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사측에 따르면, 콘슬란의 주성분인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Sodium Polynucleotide)은 뉴클레오티드 공유 결합에 의해 생성되는 고분자인데, 내부에서 다량의 물과 결합하는 성질로 인해 고점도 및 탄성을 갖는 3차원 겔을 형성한다. 

이러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을 관절 내에 주사함으로써 완충 효과를 볼 수 있고, 윤활막 코팅을 통해 내부의 통각 수용체를 차단하여 기계적 마찰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콘슬란의 또다른 주성분인 리도카인(Lidocaine HCL Monohydrate)은 최초의 아미노 아마이드(Amino Amide) 형태의 국소마취제로써 임상 진료에 60년 이상 사용된 성분이다.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리도카인을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와 함께 투여함으로써 폴리뉴크레오티드나트륨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것보다 우수한 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콘슬란은 6개월 내 1주 1회씩 최대 5회를 투여할 수 있으며 얼지 않도록 2~25℃에서 보관해야 한다.

콘슬란의 치료 재료의 상한금액은 5만 3950원/시린지이며, 5시린지/케이스 포장단위로 출시된다.

 

◇광동제약, 천연물 소재 연구 학술후원 결실

▲ 광동제약은 천연물 소재에 대한 학계의 연구 지원을 지속, 일부 전통원료의 효능 입증에 기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천연물 소재에 대한 학계의 연구 지원을 지속, 일부 전통원료의 효능 입증에 기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최근 개최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중 지난 20일 열린 KFN 세션을 후원했다. 

이 세션에서는 녹용과 침향, 옥수수수염, 까마귀쪽나무열매 등 천연물 소재의 건강 기능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전통적인 한방 소재 중 하나인 녹용(학명: Cervus elaphus L.)은 피로 및 전립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영준 교수는 ‘육체적 피로가 유발된 생쥐모델에서 녹용복합추출물의 항피로 및 항염증 효능’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녹용의 피로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녹용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군에서 트레드밀 운동 시간이 1.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피로와 관련한 생화학적 파라미터가 대조군에 비해 하향 조절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물질이 항피로제 및 항염증제의 후보로서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유현 교수는 ‘전립선 비대 모델에서 녹용, 당귀 등 복합추출물의 전립선건강 개선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을 유도한 실험용 쥐(SD rat)에게 녹용복합물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 비율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에서도 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국제전립선증상점수)검사에서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잔뇨감, 배뇨중단, 야간뇨 및 생활불편점수에서도 모두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IIEF5(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국제발기기능측정기준) 검사에서도 다양한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인체를 대상으로 해,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RB)의 승인 절차를 거쳐 통계적 유의성과 효능을 입증한 사례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지금까지의 녹용 효능 연구는 동물실험만 거친 경우가 많았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근 건강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침향(agarwood)’의 면역력 개선 여부에 대한 연구 결과도 이목을 끌었다.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최영현 교수팀은 ‘뮤린 대식세포와 실험용 쥐를 통한 침향의 면역자극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침향의 약리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침향이 면역기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실험에서는 침향 공급을 통해 면역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세포인 T림프구(T cell)와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활성화가 유도되는 기전도 입증됐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천연물 연구 및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 ‘천연물 융합연구개발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광동제약의 한 관계자는 “고령화와 환경 변화에 따라 면역력과 항피로, 만성질환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물 소재 발굴과 표준 정립, 통합 연구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학술 후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제약,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 NS101 후속임상 논의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파트너사인 바이오기업 뉴라클사이언스(대표이사 성재영)와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 ‘NS101’에 대해 임상 2상을 포함한 후속임상 진입 논의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 NS101은 First-in-class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으로는 최초로 캐나다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지막 환자 투여/방문을 끝내고 DBL(data base lock) 단계에 진입했으며 내년 1월내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NS101은 현재까지 알려진 작용기전과는 차별화된 항체신약으로, 시냅스 연접의 구조적 활성화를 촉진해 중추신경을 재생시키는 신규 약물 기전을 갖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 시신경 질환 등 시냅스 기능 이상(synaptic dysfunction)에 의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이연제약은 지난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와 100억원 규모의 지분 취득 투자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후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며, 국내 임상시험의 공동 수행을 위한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후속 임상 진입 논의를 조만간 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상용화를 위한 GMP 생산전략, 충주공장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뉴라클사이언스의 First-in-class 항체치료제인 NS101의 후속 임상 논의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빠른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 다수의 업체들과 충주공장에서의 공동개발 및 생산관련 협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NS101에 대한 공동개발 파트너이자 국내 전용 실시권 및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이연제약과 협력해 후속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시에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비밀유지 계약을 맺고 논의 중인 기술이전 노력에 있어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