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3분기 매출 기대치 웃도는 성장세 유지
제약ㆍ의료기기 사업 호조...전망치는 소폭 수정
[의약뉴스] 미국 헬스케어기업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지난 3분기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3분기 매출액은 237억9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9% 증가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는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른 시장 예상치 233억 4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5달러로 작년보다 1.9% 줄었는데 시장 예상치는 8센트가량 웃돌았다.
제약사업부 매출은 작년보다 2.6% 성장했고 인수ㆍ매각ㆍ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조정 운영상 성장률은 9.2%를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다잘렉스와 함께 건선 및 건선성관절염 치료제 트렘피어(Tremfya), 면역매개 염증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Invega Sustenna) 및 인베가 트린자(Invega Trinza) 등 덕분이다.
다잘렉스 매출은 20억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고, 트렘피어 매출은 7억2900만 달러로 35.9% 증가했다.
스텔라라 매출은 24억4900만 달러로 3.0% 증가했고 얼리다 매출은 4억9000만 달러로 42.2% 급증했다.
이에 반해 레미케이드(Remicade) 매출은 5억5800만 달러로 26.6% 감소했고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매출은 9억1100만 달러로 14.6% 감소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 메드테크(MedTech) 매출은 67억8200만 달러로 작년보다 2.1% 증가했고 조정 운영상으로는 8.1% 증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내년에 켄뷰(Kenvue)라는 독립 회사로 분리할 예정인 컨슈머헬스 사업부 매출은 0.4% 감소했는데 조정 운영상으로는 매출이 4.8% 증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올 한 해 운영 매출 전망치(guidance)를 973억~983억 달러에서 975억~980억 달러로 수정했고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0.00~10.10달러에서 10.02~10.07달러로 수정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은 세 가지 사업 모두에 걸친 지속적인 강점과 회복탄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 팀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역동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헤쳐나가고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사업과 혁신적인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