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4년 만의 여약사대회로 약사 위상 강화"

오는 22일 부산에서 전국여약사대회 개최...1억원 상당의 기부도 예정

2022-10-1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4년 만에 개최하는 전국여약사대회를 약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약사회 김은주 부회장은 17일, 제40차 전국여약사대회를 앞두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와 계획을 설명했다.

▲ 대한약사회 김은주 부회장은 4년 만에 여는 전국여약사대회의 의미와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40차 전국여약사대회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김 부회장은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제40차 여약사대회는 2018년 대전 대회 이후 4년 만에 여는 행사”라며 “코로나19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던 중 방역지침이 완화되자마자 급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4년 만의 전국여약사대회에 벌써 1000명에 가까운 약사들이 사전 참여 의사를 밝혀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이번 전국 여약사대회의 목표로 약사사회의 단합과 화합을 선정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국여약사대회는 이전과는 다르게 약사회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소외된 계층에 봉사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약사회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와 진단키트로 고생한 약사들의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약사들의 노고를 알리는 데 힘쓰려 한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이번 여약사대회에서 기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1억원 상당의 물품 기부를 받았다”며 “이를 부산에 있는 모자원, 고아원, 장애인, 노인복지 시설 등에 기부하려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회충약에서부터 어린이 영양제와 마스크 등을 많이 기부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에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하려 하는데, 이는 이전까지는 없었던 행사로 이번 전국여약사대회만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약사회는 여야 유력 정치인들을 초청, 약사사회의 조직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재 정치권에 있는 여야 유력인사 다수가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과 부산에 지역구가 있는 의원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 비대면 진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약사사회의 현안을 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지부별로 여약사회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정치권에 약사사회의 조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며 “정치권이 약사사회를 더욱 신경쓸 수 있도록 인상을 심어주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