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유전체 의학 전문기업 로직바이오 인수
새로운 성장 발판 확보...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유전체 의학 전문기업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LogicBio Therapeutics)를 인수하기로 했다.
로직바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 사업부 알렉시온(Alexion)이 로직바이오를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알렉시온은 향후 유전체 의학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로직바이오의 고유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희귀질환 연구개발팀, 전임상 개발 전문지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로직바이오는 유전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유전자 전달 및 삽입을 위한 기술 플랫폼과 바이러스 벡터 제조 공정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러한 플랫폼은 로직바이오의 경험이 풍부한 팀과 알렉시온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발전과 맞물려 미래 과학적 가능성과 희귀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의약품을 이끌어낼 수 있다.
현재 로직바이오의 파이프라인에는 희귀 유전질환인 메틸말론산혈증과 크리글러-나자르증후군, 타이로신혈증, 윌슨병 등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인수 계약 조건에 따라 알렉시온은 자회사를 통해 로직바이오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2.07달러, 총 6800만 달러에 인수하는 현금 공개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알렉시온은 인수 과정이 4~6주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로직바이오 직원을 현 위치에 유지할 방침이다.
로직바이오의 프레드 셰로 최고경영자는 “유전 의학에 대한 자사의 과학 및 전문지식을 알렉시온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알렉시온은 희귀질환 치료제를 발굴하고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겠다는 약속을 공유한다.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전자 편집과 AAV 캡시드 개발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유전체 의학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시온 마크 뒤누아예 최고경영자는 “로직바이오 인수는 유전체 의학에 대한 자사의 성장하는 연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로직바이오의 사람, 경험, 플랫폼은 자사 유전체 의학 전략에 동급 최고의 기술과 전문성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과학적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인수 이후 알렉시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과학적 협업은 상당한 중점 영역이 돼 왔으며 로직바이오 추가는 이러한 기반 작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