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낙하를 조심할지어다- 마로니에의 경고문

2022-09-22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마로니에 열매의 표면은 매끄러워 자꾸 만지고 싶다.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겉은 가시가 촘촘히 박혀있다. 과연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다.

경고문 앞에 서면 움찔거리기 마련이다.

원죄를 짊어진 인간의 타고난 숙명이려니.

마로니에(칠엽수) 아래를 지날 때도 우리는 경고문을 읽는다.

열매를 조심하시오.

그 경고는 적절하다.

가시 달린 열매의 낙하를 피하지 못하면 밤송이에 맞은 것보다 더 큰 머리의 상처를 입는다.

운 좋게 피했어도 알밤인양 덥석 물었다면 이런 경고문을 미리 읽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한다.

섭취 시 오한 복통 발열이 있으니 먹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