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의 명당자리- 놀다가 지치면 여기로 오렴

2022-09-15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고추 잠자리는 이런 곳에 앉기를 좋아한다. 명당을 알고 있는 녀석이 대견스럽다. 한참 동안 쉬었다가 가라.

붉은 지붕 뾰족한 탑(이라고 해나.), 그 위에 잘 마른 대나무, 누가 봐도 명당이다.

고추잠자리가 놀다 지쳐 쉬기에 딱 맞춤이다.

파란 하늘을 몰고 오는 뭉게구름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급하게 다가오고 있다.

잠자리의 날개가 떨린다.

떨리는 것은 안정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