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MS와 AI 활용 신약 개발 협업
연구정보 자동 요약ㆍ분석...질병 예측모델 개발 계획
[의약뉴스]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발굴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노보 노디스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서비스,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노보 노디스크의 신약 발굴, 개발, 데이터 과학 역량을 결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 기초 과학 모델 및 전문지식을 제공하며 노보 노디스크의 데이터 과학자, 초기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노보 노디스크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협업에서 생성된 AI 모델은 실행 중인 처음 두 사례를 비롯해 다양한 사용 사례에 적용할 예정이다.
첫 사용 사례는 새로운 과학적 통찰력을 얻기 위해 문헌, 특허, 과학 보고서, 토론 포럼 같은 출처의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사용 사례는 동맥벽 및 내에 지방, 콜레스테롤, 기타 물질이 축적돼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인 죽상경화증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새로운 표적을 식별하고 질병 바이오마커를 확립하는데 사용된다.
양사는 다중 작업에 대해 대형 모델 세트가 훈련되는 AI 플랫폼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다년간의 협력 기간 동안 새로운 프로젝트와 사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연구부분 AI 구조ㆍ전략 비제이 미탈 부사장은 “노보 노디스크와의 협업은 최첨단 AI를 전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문가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러한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AI가 주제 전문가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유형의 정보로부터 학습해야 하며 이 파트너십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분야 간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디지털사이언스혁신 라스 포 이베르센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디지털 과학 및 AI 역량을 확대하는데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전문가와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신약 발굴에서 보다 신속하고 확장된 AI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혁신과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