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성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 발병 기전 규명 外

2022-09-07     의약뉴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 발병 기전 규명

▲ 김형지 교수.

치매의 직전 단계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베타(Aβ) 단백질 음성 소견을 받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103명을 분석, 아밀로이드베타가 음성인 경우에도 치매가 진행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아밀로이드베타 수치를 △치매선별검사(SNSB)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전반적 퇴화척도(GDS) △임상치매평가척도(CDR) △노인우울척도(GDS)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데이터 등과 비교한 뒤 3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3명 중 1명은 추적관찰 기간에 치매가 진행됐다. 주목할 부분은 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은 모두 뇌 전반에 역치 미만(음성)의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두정엽 △쐐기엽 △대상피질 △후두피질 등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원인질환) 발병에 주요 역할을 하는 부위에 아밀로이드베타가 침착된 경우, 치매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침착이 국소 부위에 한정되거나 그 수치가 역치 미만이라 하더라도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는 총 39명(치매 전환율 38%)으로, 치매 진행 위험도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서 2.5배 높았다. 

또한 치매가 진행된 환자들의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발병연령은 평균 76세로, 비진행 환자(평균 73세)보다 높았다. 

아밀로이드베타는 뇌에 쌓이면서 인지기능 장애, 기억력 악화 등을 비롯한 뇌 손상을 일으킨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양성으로 확인되면 2명 중 1명은 3년 내 치매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과 김형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음성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도 약물치료를 시행할 근거를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역치 미만의 아밀로이드베타 침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 국제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IF 8.835)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대치과병원, AI 딥러닝 기술 탑재한 최첨단 MRI 도입

▲ 서울대치과병원은 6일 구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동 지하 1층에서 MRI 가동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은 9월 6일 구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동 지하 1층에서 MRI 가동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첨단 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MRI(자기공명영상장치, Magnetic Resonance Imaging) 도입을 통해, 빠른 검사와 정밀진단 영상을 구현하여 치과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넓은 출입구와 줄어든 소음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해, 폐소공포증 환자나 어린이 환자에게도 안정감 있는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MRI 도입에 맞춰 치과병원에서 MRI 검사를 활용한 진단 및 처방을 돕기 위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표 주제는 ▲촬영 전 확인해야 할 체내 외 자성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강주희 교수) ▲구강 내 수복/보철물 어디까지 제거해야 하는가(허경회 교수) ▲언제 어떤 항목을 처방해야 하는가(김조은 교수)로 구성했다.

 허민석 영상치의학과장은 “MR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는 서울대치과병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게 되는 계기”라며 “앞으로 치의학 영역에 호발하는 치아, 치주, 턱관절 및 타액선 질환 뿐 아니라 하치조신경, 설신경과 같은 치과 말초신경에 특화된 새로운 MRI 영상검사 기법을 개발 보급해 치의학분야 진료에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MRI는 최신 AI 기술까지 탑재된 최첨단 기기로써 다양한 질환으로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RI 도입을 통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신뢰와 고객 만족이 기반 되는 환자 중심의 서울대치과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강책방 일일호일, ‘일일옿일 건강마켓’ 성료

▲ 건강책방 일일호일(日日好日)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 간 주말 건강장터, 북토크 및 강연, 도서 큐레이션 등 ‘건강한 식사’를 주제로 한 ‘일일호일 건강마켓’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강책방 일일호일(日日好日)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 간 주말 건강장터, 북토크 및 강연, 도서 큐레이션 등 ‘건강한 식사’를 주제로 한 ‘일일호일 건강마켓’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일호일 건강마켓은 서울도서관의 2022년 서울형책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서울형책방 프로그램은 서울소재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동네서점들이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일일호일은 건강한 몸을 만들고, 삶을 지탱하는 근간인 ‘건강한 식사’를 주제로 한 끼의 건강함이 주는 가치를 발견하고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주말 양일간 진행한 주말 장터 일일호일 건강마켓에는 비건베이커리 ‘홀썸’,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소스와 잼 ‘울퉁불퉁팩토리’, 제철 채소로 만든 페스토 ‘페스토페스토’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브랜드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일호일 책방 모임공간에서는 한 끼의 건강함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북토크와 강연을 진행했다. 

비건베이크샵 홀썸 배서영 대표가 ‘얼굴 있는 먹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로컬푸드의 의미와 우리땅에서 건강한 방식으로 농사 짓는 농부들을 소개했으며, ‘식탁의 정석’ 저자이자 세브란스병원 영양교육팀장인 이정민 영양사가 ‘현대인의 질병 관리를 위한 식사요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 ‘섭식일기’의 저자이자 식생활 뉴스레터 ‘끼니로그’를 발행하는 최미랑 기자가 ‘좋은 식습관 만들기, 나 자신과 세상을 두루 알아가는 일’이란 주제로 참가자들과 함께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하고, 좋은 식습관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일호일 서가에는 건강한 식사에 대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12권의 도서 큐레이션도 진행됐다.  

일일호일 김민정 책방지기는 “건강한 한 끼는 개인의 생존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이자 지속 가능한 지구를 가능케 하는 등 다양한 의미가 있다”며 “건강한 식사가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건강한 한 끼를 위한 방법을 찾아가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촌에 위치한 일일호일(日日好日)은 헬스케어PR 회사 엔자임헬스(대표 김동석)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건강책방이다. 

어렵고 딱딱한 건강이 아닌 ‘일상 속에서 건강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전시,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고지방ㆍ고과당 식단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유발 과정 규명

▲ 강엽 교수(와) 최성이 연구조교수

고지방ㆍ고과당 식단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는 과정이 밝혀졌다.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엽 교수팀(최성이 연구조교수)은 고지방ㆍ고과당 식이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유도시 미토콘드리아내 단백질 균형을 조절하는 ClpP 단백질 분해효소의 감소가 지방간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의 세포 속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 소기관이다.

연구팀은 고지방ㆍ고과당으로 인해 지방간염이 생긴 생쥐의 간 조직에서 미토콘드리아 내 ClpP란 단백질 분해효소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생쥐 간세포에서 인위적으로 ClpP의 발현을 감소시켰더니 △ 미토콘드리아의 막 전위 감소 △ 활성산소 증가 △ ATP(아데노신 삼인산)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나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또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으로 간세포 내 △ 스트레스신호 증가 △ 염증신호 증가 △ 인슐린신호 감소 등이 나타나고, 염증 유도인자들의 발현이 증가했다. 

또 정상 생쥐 간 조직에 ClpP의 발현을 줄였을 때도 간조직 내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및 스트레스ㆍ염증 신호가 활성화됐고 지방간염이 발생했다. 

반대로 생쥐 간조직에서 ClpP의 발현을 증가시켰을 때 고지방·고과당 식이를 통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경감됐고, 특히 ClpP 활성화 물질로 알려진 A54556A 화합물을 복강에 투여했을 때 고지방ㆍ고과당 식이 유도 지방간염이 경감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지방ㆍ고과당을 계속 섭취할 경우 간세포 내 중성지방이 쌓이고 간세포가 변형 혹은 손상이 돼, 면역활성인자 배출 및 면역세포 활성화로 간염증이 생기며 그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추측됐지만 어떻게 진행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발병 기전을 확인하고 그 치료법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간질환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IF 30.08) 9월호에 게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음주가 아닌 지속적인 과영양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며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비만, 단순 지방간, 간염증, 간섬유화 단계로 악화된다. 유병률은 약 3~6%이고, 그 중 약 5~15%는 간경화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강엽 교수는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당뇨 등과 함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에서 ClpP 활성 조절로 지방간염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실제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 제목은 ‘Mitochondrial protease ClpP supplementation ameliorates diet-induced NASH in mice(생쥐 모델에서 미토콘드리아 단백질분해효소 ClpP 활성화를 통한 식이 유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개선)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사업으로 수행됐다.

 


◇심방세동, 조기 리듬 치료 효과 확인

▲ (좌측부터) 정보영 교수, 김대훈 교수, 성정훈 교수, 양필성 교수

뇌졸중 위험도가 낮은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조기 리듬 조절 치료가 맥박수 조절 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ㆍ김대훈, 차의과대학 심장내과 성정훈ㆍ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이 낮은 환자에서도 심방세동 진단 1년 안에 조기 리듬 조절 치료를 받으면 다른 치료 방법보다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내과학회 공식 저널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IF 51.598)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는 가장 흔한 부정맥이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뇌졸중 발생 위험을 5배 높이고, 전체 뇌졸중 중 20%는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를 기본으로 하고 심방 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리듬 조절 치료와 맥박수만을 조절하는 맥박수 조절 치료를 시행한다. 

리듬 조절 치료는 단순히 맥박수를 조절하는 것을 넘어 전극도자 절제술와 같은 시술 등을 추가해 심장 리듬 자체를 치료하는 적극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리듬 조절 치료에서 동반하는 항부정맥제의 독성 등으로 치료 효과에 관한 의문이 있었다.

 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가 1년 안에 리듬 조절 치료를 받으면 맥박수 조절 치료보다 효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영국의학저널(The BMJ) 2021년 5월 게재)

 이번 연구에서는 뇌졸중 위험이 낮은 환자에서도 조기 리듬 조절 치료가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난지를 조사했다.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차드-바스크 점수(CHA2DS2-VASc score)를 활용했다. 차드-바스크 점수는 고혈압, 당뇨병, 연령 등을 통해서 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하는 계산법이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 2011~2015년 뇌졸중 위험이 낮은(차드-바스크 점수 2점 미만) 심방세동 환자 1만 6659명을 연구했다.

 환자가 1년 안에 리듬 조절과 맥박수 조절 치료를 받았을 때 심혈관질환 사망ㆍ허혈성 뇌졸중ㆍ심부전 입원ㆍ심근경색 등 심방세동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을 종합한 ‘일차복합결과’와 사망ㆍ두개강 내 출혈ㆍ소화기계 출혈 등 심방세동과 관련된 안전 사건과 심장압전ㆍ심장성 실신ㆍ심장박동기 삽입ㆍ방실차단 등 리듬 조절 치료의 합병증으로 예상되는 사건을 합한 ‘복합안전사건’을 겪을 위험도를 각각 밝혔다.

 연구 결과, 리듬 조절에서 일차복합결과 연간 발생률 1.6%로 맥박수 조절군(2%)보다 19% 낮았다. 복합안전사건의 경우 리듬 조절, 맥박수 조절군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차드-바스크 점수 2점 이상) 심방세동 환자의 위험률도 조사했다. 리듬 조절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일차복합결과가 연간 6.6% 발생해 맥박수 조절 환자(7.7%)보다 14% 낮았다.

 또한 뇌졸중 위험도에 상관 없이 리듬 조절과 맥박 수 치료군 사이에서는 복합안전사건의 위험도 차이가 없어 맥박수 조절 치료 대비 리듬 조절 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차드-바스크 점수가 낮은 65세 미만 중장년층 환자에서 리듬 조절 치료가 효과적이었다.

 정보영 교수는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기 리듬 조절 치료가 우수하다는 이전 연구에 이어 위험이 낮은 환자들에게도 진단 초기에 시작한 리듬 조절이 맥박수 조절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성정훈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는 진단 1년 이내에 리듬 조절 치료를 받아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 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두 번째 수기집,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2’ 발간

▲ 코로나19 현장을 3년째 지켜오고 있는 간호사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이야기가 수기집으로 출간됐다. 

코로나19 현장을 3년째 지켜오고 있는 간호사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이야기가 수기집으로 출간됐다. 

첫 번째 수기집에서는 대구ㆍ경북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현장을 지킨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두 번째 출간된 수기집은 반복되는 코로나 재유행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7일 코로나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한 코로나 극복 수기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2’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2’에는 2021년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 당선작 중 수기 25편과 사진 43점을 256쪽에 담았다.

표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음압병동에 홀로 격리된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화투로 그림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당선작 사진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실었다. 

일러스트는 간호사들의 일상을 웹툰으로 연재해 화제를 모은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사 이야기’ 작가 오영준 간호사가 그렸다. 

특히 수기집 2집 표지 색은 수기집 1집 표지 일러스트의 간호사 수술복 색을 그대로 사용해 수기집 1집에 이은 2집을 나타내도록 제작했다.

수기집 2집에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가족을 대신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킨 간호사들의 아픔과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무엇보다 임종 전 환자의 가족들이 음압병실 유리창 밖에서 환자를 보며 오열하는 모습에 환자 곁을 지켰던 많은 간호사들의 아픔과 눈물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살리기 위해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 CPR을 하며 사투를 벌었으나 환자를 떠나보내야 했던 김유나 간호사, 가족의 걱정에도 간호사이기에 해야 할 일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병실로 향한 김민영 간호사 등 코로나 영웅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어나가며 마주친 것은 간호사들의 사명감이었다”면서 “말뿐인 사명감이 아닌 현장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사명감. 많은 간호사들의 숨은 노력 덕분에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사실을 두 번째로 출간된 수기집을 통해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 상황 속에서 환자 곁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스물다섯편의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 환자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내 가족일 수 있다고 말하며, 국가 위기 속에서 소명감을 갖고 간호 전문직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해 온 대한민국 간호사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지놈인사이트와 업무 협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혈액암 One-stop 진단을 목적으로 차세대 전장유전체 진단(Whole genome sequencing, WGS) 플랫폼의 공동 연구 개발 및 조기 도입 협력을 위해 지놈인사이트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전장유전체분석(WGS)은 질환 및 약물 반응성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기술이다. 

현재 병원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차세대유전자패널검사(Next generation sequencing·NGS)는 기술적 한계로 유전체의 약 0.1%~1% 부분만 선별적으로 검출하지만, 전장유전체분석은 유전체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장유전체 기반 차세대 혈액암 One-stop 진단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진행하며, 전장유전체 차세대 기반 혈액암 One-stop 진단 플랫폼의 임상적 조기 도입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혈액암 진단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전장유전체는 혈액암 정밀의료의 발전에 있어 앞으로 중요한 핵심적 화두”라며 “앞으로 지놈인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창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놈인사이트 주영석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혈액병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래형 전장유전체 기반 혈액암 진단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임상적 도입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플로깅 캠페인 전개

▲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서초구보건소,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잠원 한강시민공원에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플로깅 캠페인’를 진행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서초구보건소,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잠원 한강시민공원에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플로깅 캠페인’를 진행했다.

  스웨덴어 ‘줍다(Ploka up)’와 영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국제환경보호운동이다.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방지 및 금연서비스 홍보를 위해 개최된 이번 플로깅 캠페인은 금연으로 인한 건강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흡연자의 올바른 흡연문화 조성에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특히 이번 잠원 한강공원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울시 11개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한 거리 플로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금연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및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 금연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장군의회 의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문

▲ 기장군의회 의원들이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 지역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 강화와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이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을 방문, 지역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 강화와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기장군의회 박우식 의장과 구본영 경제안전도시위원회 위원장, 구혜진 교육복지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원일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박기조 의원, 황운철 의원, 허준섭 의원 등 7명이 참석했, 의학원 현황을 경청하고 지역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박상일 의학원장(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최초 설립 목적이 기장군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연구기관이자 암센터로서는 군민들이 기대하는 종합병원 서비스를 모두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특히 기장군은 소아응급진료에 한계가 있고 심뇌혈관 질환의 골든타임 사수가 어려운 의료 취약지로 분류되는데, 현재 300병상 규모로는 24시간 모든 수술과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지자체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등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병상 규모 확대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다”면서 “기장이 세계적인 암치료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중입자치료기의 운영에 맞춰 양성자치료기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구축과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도시를 만드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의학원에 주어진 소명”이라고고 밝혔다.

박우식 군의회 의장은 “미충족 진료서비스의 원인과 한계를 알게 되어 의학원에 대한 오해가 일부 풀렸고 앞으로 협력해서 풀어야 할 과제와 해결지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뇌심혈관질환과 소아에 대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그리고 방사선비상진료 기능 확대는 군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필수 조건”이라며 “군의회도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건강도시 기장, 안전한 도시 기장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군민이 행복한 자립도시 기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함께 의논하고 협력한다면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장군과 부산시와 함께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기장군 의료체계의 발전방향과 산업단지 내에서 의학원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000례 달성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인공신장실이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000례를 달성, 6일 마펫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 인공신장실이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000례를 달성, 6일 마펫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만성 투석 환자가 코로나에 확진됐을 때 격리 투석을 할 수 있는 투석실을 마련, 혈액투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성 혈액 투석 환자는 정기적인 투석이 필수적이므로 투석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 치료가 어렵다. 

투석환자들은 복합질환을 가지거나 고령인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코로나에 확진 됐을 때 사망 확률이 일반확진자보다 75배 높아, 확진 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히 투석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이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3월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투석실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2년 3월부터는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3 shift를 실시해 더 많은 투석확진자에게 자가격리 기간 동안 투석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3월에 500례를 기록한 후, 8월까지 1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중환자실에 감염병 전문 음압격리실과 혈액투석기를 보유해 중증질환 치료와 투석을 공백 없이 받을 수 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일반확진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한 만성투석환자가 적시에 투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인공신장실 교직원이 헌신적으로 임해준 덕분에 대구지역의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대구동산병원 인공신장실은 8월부터 야간 투석 진료를 시작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투석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통합 위탁운영 사업 수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부총장 권명중)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통합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하고, 오는 2025년까지 본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故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이다.

이 중 ‘학위과정 통합 위탁운영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5개 학위과정을 하나의 교육기관이 통합ㆍ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위탁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총 37억 원 규모의 이번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2022학년도 2학기부터 라오스 등 7개국 총 35명 연수생을 대상으로 ▲간호학, ▲기초의학,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 학위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진행한다.

총 4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학위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은 한국의 선진 의료지식·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문화체험, 지역보건ㆍ의료기관 견학, 기초ㆍ임상의학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를 취득한 연수생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자국의 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수행하게 되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현지 방문 및 점검과 각종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이강현 교수는 “좋은 교육과정으로 이번 해외 연수생들을 잘 교육하여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故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님의 정신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국제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면서 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미얀마, 우간다, 르완다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 출신 보건의료 분야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선진 의료지식과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병리학교실에서 연수를 받고 학위를 취득한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하릴(Khalil) 박사가 발크대학교(Balkh University) 총장으로 임명되는 등 원주의과대학에서 연수를 받은 다양한 국가 출신 의료인력들이 자국의 의학과 교육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으로 2개의 석사과정(기초의학, 의학교육학)을 처음으로 개설해 베트남 등 4개국 출신 연수생 5명이 학위를 취득하고 최근 수료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에는 간호학 석사과정을 추가 신설해 현재 운영 중이다.


◇충남대병원 간호부, 추석 맞아 이웃돕기 사랑의 쌀 기탁

▲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는 7일(수) 추석명절을 맞이해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센터와 문화1동 주민센터, 돌청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하여 쌀 1110kg과 성금을 기탁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최영심)는 7일(수) 추석명절을 맞이해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센터와 문화1동 주민센터, 돌청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하여 쌀 1110kg과 성금을 기탁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은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이 다가오면 성금 모금을 통해 대사동 주민센터와 문화1동 주민센터에 쌀을 기탁하고 있다. 

기탁한 쌀은 관내 저소득층 한 부모가정 91세대에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인 돌청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자립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최영심 간호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은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쌀을 18년째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명절맞이 성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간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기도바이러스감염연구회, 첫 학술대회 성료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산하 대한상기도바이러스감염연구회가 지난 4일, SETEC 컨벤션홀에서 첫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산하 대한상기도바이러스감염연구회가 지난 4일, SETEC 컨벤션홀에서 첫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연구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증에 있어 이비인후과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나 통합적인 담론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지난 4월 출범했다.

상기도감염증 분야 전문가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는 소홀했다는 자성과 함께, 코로나19를 통해 축적된 임상경험과 학술 성과를 접목, 연구회를 통해 연구 역량을 결집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뜻을 모아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상기도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대비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화여대 약학과 장준 교수가 범용인플루인자 백신의 가능성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서민영 교수가 mRNA 백신의 장기적 효능을,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가 백신 접종 전략을, 충남대학교 세종병원 이비인후과 원호륜 교수가 구인두암 예방을 위한 국가적 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의 필요성을,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가 코로나 감염 후 또는 백신접종 후 이과 질환을,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신현우 교수가 코비드 치료제 현황을,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조규섭 교수가 롱코비드의 병인과 치료를 조명했다.

대한상기도바이러스감염연구회 장용주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료에 있어 이비인후과의 중요성은 최근 COVID-19 사태를 통해 더욱 뚜렷이 부각됐으나 아직도 이에 대한 깊은 연구나 통합적인 담론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상기도 바이러스 연구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지난 4월 심포지엄 이후, 약 200여명의 이비인후과 선생님들이 연구회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9월 창립 학회를 시작으로 본 연구회는 정기적인 학술 모임과 교육강좌를 통해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기초 지식, 감염병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하며, 아울러 이비인후과 내에서 바이러스 질환의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자극을 제공해드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김세현 이사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우리 이비인후과는, 지난 수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위한 최일선에서 노력해 왔다”면서 “많은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신속항원검사 등 진단 과정,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재택치료 등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대학병원에서는 중증 코로나19환자의 기관절개수술 등 호흡기 치료과정에 필수적이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습니다

이어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와 의사회는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무사히 극복하고 다가올 새로운 상기도 바이러스 판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상기도호흡기 감염병 연구회를 새롭게 발족했다”면서 “이번에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앞으로도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대한상기도바이러스감염연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갑상선암 환자 나쁜 예후 인자 증가

▲ 이진욱 교수.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 연구팀(최윤석 교수, 김성훈 임상강사, 민은아 전공의)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갑상선암 환자에 대한 나쁜 예후 인자들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의 연구논문은 지난 5일 암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Cancers지(IF=6.575)에 ‘Impact of Covid-19 pandemic on thyroid surgery in a university hospital in South Korea(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 갑상선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논문에는 인하대병원에서 갑상선 수술을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코로나19 이전 1년(2019년도)’, ‘코로나19 이후 1년째(2020년도)’, ‘코로나19 이후 2년째(2021년도)’로 분류해 비교·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먼저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동안 전체 갑상선 외래진료 및 수술건수가 감소했다고 나타났다. 신규환자가 2019년 1303명에서 2020년 939명, 2021년 1098명으로 줄었다. 재진환자 역시 2019년 5584명에서 2020년 4609명, 2021년 4739명으로 감소했다.

연령, 성별, BMI, 수술 전 세포학 결과, 수술 범위, 최종 병리학적 진단 등 환자들의 기본적 특성은 코로나19 발생 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첫 내원부터 수술까지 경과된 소요시간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38.3일에서 코로나 이후 1년간 58.3일, 코로나 이후 2년간 47.8일로 증가했다.

또한 수술 후 병리 검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치료받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나쁜 예후 인자들인 피막 외 침범, 림프관 침범, 미세혈관 침범, 경부 림프절 전이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순히 코로나19에 따라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진 것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갑상선에도 감염이 잘 되는 특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갑상선암 진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를 증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진욱 교수는 “우리나라 전 국민의 50%에 가까운 인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들과 국민들이 향후 갑상선암 검진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오는 17일 이비인후과 연수강좌 개최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 이비인후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 이비인후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귀,코,목 Specialist를 위한 1-Day Class’란 주제로 이명, 수면무호흡, 음성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타 병원 의료진도 초청해 다채로운 강의를 준비했다. 

이과 섹션에서는 ▲이명 진단/치료의 국내 이명 전문가 합의문(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잘 낫지 않는 주관적 이명의 치료(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안용휘 교수) ▲감별하기 어려운 객관적 이명의 치료(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눈다.

이어 열리는 비과 섹션에서는 ▲수면다원검사 랩 Setting/운영 및 데이터 보기(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재원 교수) ▲수면 무호흡증의 비수술적 치료(리앤홍 이비인후과 이현종 교수) ▲수면 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두전강 교수)에 대한 강연이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두경부 섹션에서는 ▲후두 음성질환의 수술적 치료(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아라 교수) ▲후두 음성질환의 음성검사 및 음성치료(노원을지대병원 박지혜 언어치료사) ▲후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노원을지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형 교수)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올해는 2년 만에 함께 마주하는 대면형식으로 연수강좌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최신 지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반가운 만남과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질의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연수강좌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화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연구센터, 개소 8주년 기념 컨퍼런스 개최

▲ 이화여자대학교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가 오는 1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2층 임상치의학대학원 강의실에서 8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센터장 김선종 교수)가 오는 1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2층 임상치의학대학원 강의실에서 8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 사례보고가 증가하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연구자들 간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이화 난치성 약골괴사센터장 겸 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의 축사로 시작해 총 8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화여대 구강악안면외과 의국 동문 학술집담회와 함께 열리며, 이화의대 소속 교수들의 임상 강연들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14년 8월 문을 연 '이화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는 한국인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의 코호트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집담회를 통해 임상 및 유전체 코호트 연구의 다기관 운영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선종 센터장은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더 좋은 치료 방법을 모색해보고 환자들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치료연구센터는 ‘보건산업진흥원 치의학 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멀티오믹스 방법론에 따른 약물 관련 악골 괴사증 정밀 진단법 개발과 골재생 치료후보 물질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 등록비는 무료로 onjcohort@gmail.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충남대병원, 생명나눔 주간 기념 행사 개최

▲  충남대학교병원은 ‘생명나눔 주간’을 맞이해 9월 1일(목)부터 7일(수)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생명나눔 주간’을 맞이해 9월 1일(목)부터 7일(수)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번째 주 1주간으로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됐다. 

올해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이 주최하고 충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주관해 내원객 및 전직원 대상으로 생명나눔 스토리 전시회, 장기 조직기증 희망등록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동시에, 장기 및 조직의 기증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인식의 개선과 생명나눔의 존엄성 가치를 알렸다. 

 윤환중 원장은 “장기기증과 이식에 대한 사명감으로 각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생명나눔에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으로 더 많은 국민이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나눔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9월 7일(수) 커피트럭을 지원했다. 

‘생명나눔 응원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선물하며 장기조직기증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겼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추석을 맞이해 6일(화)과 7일(수) 2일간 지역주민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추석을 맞이해 6일(화)과 7일(수) 2일간 지역주민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발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6일 송화벽화시장, 7일 목3동깨비시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협회 소개가 포함된 메디체크 건강소식지와 여행용 가방, 가글을 배포했다.

건협 서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건강증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서부는 환경 정화 활동인 어스체크플로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배식 봉사활동,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과 강서구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등 사회공헌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음 성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3일(토) 고려대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2022년도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9월 3일(토) 고려대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2022년도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홍순철)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으며,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윤을식 원장, 홍순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은샘 산부인과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해 ▲NICU :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 및 관리 ▲MFICU : 산과학 최신판 총정리(Williams Obstetrics 26th) 2개 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병민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신봉식 대한분만병원협회장(린여성병원)이 좌장을 맡아 고려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주제별 발표와 논의를 이어갔다. 

주산기(임신 22주에서 생후 1주까지의 기간) 및 신생아 감염과 관련해 최영준 소아청소년과 교수, 신생아 태변흡인증후군을 주제로 허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부당경량아의 임상적 특징에 관련해 조한나 소아청소년과 교수, 미숙아망막병증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안소민 안과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김해중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와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 좌장으로 나서 산과학 최신판에 대한 총정리를 주제로 최신지견을 발표ㆍ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신성 당뇨의 관리에 대해 안기훈 산부인과 교수, Checklist of FGR(What’s new on Williams 26th Ed?)과 관련해 최은샘 산부인과 교수, 조산치료의 최신지견에 관해 홍순철 산부인과 교수가 각각 증례 발표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홍순철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산과학 최신판 총정리와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동북부 지역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여성과 아이를 위한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2020년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산모 대상 강좌, 지역병의원과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 등을 통해 서울 동북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추석 맞아 소외계층 위한 쌀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추석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명진들꽃사랑마을’과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총 2곳에 후원 물품(쌀20포)를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추석을 맞아 지난 6일,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명진들꽃사랑마을’과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총 2곳에 후원 물품(쌀20포)를 전달했다.
  
김희철 본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한 아름다운 동행을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접종과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한 행복을 더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남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합동 심포지엄 개최

▲ 한림대동탄성심병원ㆍ아주대병원ㆍ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26일 ‘2022년 경기남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ㆍ아주대병원ㆍ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26일 ‘2022년 경기남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올바른 약품 사용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3개 세션 6개 강의가 진행된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피해구제조사팀 김소정 교수) ▲경구 코로나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성남시의료원 감염내과 김지연 교수) ▲피임제와 여성호르몬제의 주요 이상반응(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 ▲신독성 약물의 올바른 사용(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백선하 교수) ▲개정된 조영제 사용 지침(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 ▲면역항암제 부작용(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권민석 교수) 등이다. 
 
심포지엄 주최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남부 지역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합동으로 안전하고 올바른 약품 사용 증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주제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환자 안전 제고를 위한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 등록은 9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등록비는 무료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ㆍ수원시약사회ㆍ용인시약사회 각각 평점 2점이 제공된다.

 

◇가천대 길병원-AMCG, 심자도시스템 국내 최초 임상연구 협약 

▲ 가천대 길병원과 심장진단용 의료기 전문회사 에이엠시지는 지난 6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심장진단용 의료기 전문회사 에이엠시지(AMCGㆍ대표이사 한오석)는 지난 6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한오석 AMCG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AMCG는 AMCG의 심자도(MCGㆍMagneto Cardio Graphy)시스템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에 양 기관이 시설 및 인적 자원, 정보 교류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약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MCG 시스템에 대한 국내 첫 임상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AMCG가 보유하고 있는 MCG 시스템 장비는 인체에 흐르는 미세한 자기장을 이용해 약물이나 방사선 투입 없이 심장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부정맥과 심허혈증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특화돼 있다. 

기존 심전도 중심의 진단법에 비해 인체안정성은 크게 개선되고, 검사 정확성은 높일 것으로 국내외에서 기대를 모으는 시스템이다. 
 
AMCG는 2021년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MCG 시스템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앞두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한국이 독자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AMCG의 심자도시스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의 MCG 임상연구 참여 기관으로서 AMCG와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MCG 한오석 대표이사는 “임상연구의 선두주자인 가천대 길병원의 참여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기관을 보다 확대해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임상논문을 생성, 의료계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한 후 MCG 장비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심장 진단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성환 교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진행

▲ 김성환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헬스케어 분야 합성 데이터 구축’ 부문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프로메디우스를 비롯해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 웨슬리퀘스트, 씨앤에이아이, 어반에이핏, 국립암센터,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1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총 사업비는 5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56억 8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수백만 건에 이르는 원천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특징을 가져오면서도 환자의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다.

의료 인공지능 산업은 많은 임상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 민감정보 이슈 등 법과 제도적 문제로 병원 내 많은 의료 데이터들이 산업계나 학계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합성 데이터 구축이다.

김성환 교수팀은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 종료와 함께 14종류 질병 ▲폐질환(폐렴ㆍ흉수ㆍ기흉), 유방암, 안면골절, 부비동염, 편평족,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7종의 X-ray ▲폐암, 간질성 폐질환, 뇌종양 3종의 CT ▲간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4종의 MRI 합성 데이터 총 11만장이 AI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80명 이상의 전문화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향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톤 대회를 개최해 사업의 성과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환 교수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의료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 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대량의 환자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대량의 안면골절 임상정보와 진단데이터로 데이터 셋을 구축해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부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얼굴 사진만으로 피부암을 검출 및 진단하는데 성공한 성과를 가지고 있어 이번 사업 선정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김 교수는 피부암, 안면골절, 피부재건 등을 전문분야로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의료정보학회 홍보간사,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보통신간사 직을 맡아 성형외과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태헌 교수, 올해의 응급의료지도의사상 수상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태헌 교수가 올해의 응급의료지도의사상을 수상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태헌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정기학술대회 ‘EMS KOREA 2022’에서 올해의 응급의료지도의사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강원도 소방본부 책임의사, 강원도 구급정책협의회 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구급대원들에 대한 의료지도를 직접 수행하는 등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태헌 교수는 “응급환자 생사여부에 최초 긴급진단과 치료가 큰 역할을 하는 응급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과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전달

▲ 전남대병원이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대병원 김미숙 약제부장, 차은경 총무과장, 최태호 총무팀장은 7일 오전 10시 아동복지시설인 광주 동구 일맥원을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전남대병원은 엠마우스일터, 조은요양원, 성요셉의 집,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도 각각 100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맞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은 올해 5개 구청의 추천을 받아 각 구별로 사회복지시설 1곳씩 선정해 성금을 전달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립대병원인만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의료기관 ESG 연수교육 마감 임박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하는 ‘의료기관 ESG 연수교육’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교육은 9월 21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모집 중으로, 현재 마감이 임박했다는 것이 병협측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ervernance)의 합성어로 기업 경영활동 추진과 평가에 사용되는 비재무적 요소들을 반영하는 성과지표를 의미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핵심가치로 평가받고 있어 병원협회도 ‘K-HOSPITAL FAIR 2022’기간에 특별히 연수교육 기회를 마련한 것.

이날 연수교육은 오전에 박경수 삼정KPMG 상무가 나서 ▲지속가능 조직을 위한 ESG 경영(의료기관의 ESG)을 발표하고, 이어서 노무법인 현율 장진나 대표가 ▲ESG의 전략적 접근 방법을 주제로 하여 ESG ‘social’영역의 중요성과 최근 이슈, ESG관점의 인사관리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에는 ▲의료기관의 ESG 경영사례로 강북삼성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및 에스포항병원에서 나와 소개하게 될 예정이다.

온라인 등록방법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국제학술국-공지사항 또는 교육센터((http://edu.kha.or.kr)-알림-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병협 국제학술국(02-705-9242, 7)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