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3년 만의 대면 학술대회, 준비 완료”

오는 18일 제17회 경기약사학술대회 개최...“환자 중심의 약료 강조할 것”

2022-09-07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 학술대회를 3년 만에 재개한다.

경기도약은 대면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환자 중심의 약료’로 선정하고, 회원들에게 학습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3년 만의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이 많은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약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17회 경기약사학술대회의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진행하는 대면 행사”라며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학술대회에서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모든 진료과에서 복약지도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며 “이전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이 감명 깊었다는 소감을 남겼던 강사들도 재초청해 앵콜강연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용익 전 건보공단 이사장을 초청해 코로나 상황 이후 방문약료 사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들어보려 한다”며 “미래 약사직능의 핵심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약은 대면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조금 더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박영달 회장은 “그동안 경기도약사회는 온라인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강의를 제공해왔다”며 “하지만 집중도나 현장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조금 더 현장감이 있고, 생생한 표현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회원들이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들었던 교육과 학술대회에서의 교육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약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하는 한편, 새로운 시도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달 회장은 “경기지부는 지역이 넓어 많은 회원이 한 번에 학술대회에 모이기 어렵다”며 “이런 부분에서 온오프라인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 행사이기에 분회에서 단체 참여를 원한다면 버스 대여비를 지원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참여가 어려운 회원을 위해서 반응이 좋았던 강의는 온라인 컨텐츠로 다시 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의 자료집은 E-book으로만 제작된다”며 “회원들이 여러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을 반영하고 환경을 고려한 시도”라고 부연했다.

경기도약은 학술대회를 통해 외부 인사들과의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회의원들도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약사사회의 현안이 국회의 판단에 따라 방향이 좌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원들에게 약사사회의 생각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과 약사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약사 현안을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