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서울페스티벌, 약사사회ㆍ정치권 인사 집결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서울시민 5만명 방문

2022-09-04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2022 건강서울페스티벌에 약사사회와 정치권의 유력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건강서울페스티벌이 3년 만에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및 각 지역약사회장 들이 총집결했다.

서울시약은 4일, 서울시 시청 앞 광장에서 2022 건강서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5만 명의 시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권영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3년 만에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온 건강서울페스티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내외빈들과 약업계 관계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해 자리가 빛나고 있다”며 “약과 건강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뒤 10년이 지났고, 2년 만에 탁 트인 광장에서 만나 반가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화 시대에 보험 재정 문제는 전 세계의 고민”이라며 “국민건강과 건보 재정을 지키고, 보험료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직능은 약사”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2만 약사들은 뛰어난 접근성과 친밀성으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서울 페스티벌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국민 건강권을 위해 비대면 약 전달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국회의원과 약사사회 관계자들이 모였다”며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서울시약사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모든 약사가 마음을 모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부가 내년 6월까지 비대면 진료와 함께 약 전달에 관련한 약사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약은 대면 원칙을 지켜 환자에게 전해져야 약의 위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건강권을 사수할 수 있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분들에게 약사법 개정을 막는 일을 도와달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정치권 인사들도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축하하며 약사사회의 현안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4일) 태풍 힌남노 대책 회의를 하고 급히 행사에 참석했다”며 “일상생활 속 시민의 건강을 약사들이 지켜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휴일에 아픈 사람들이 약을 구할 수 있도록 약국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약사사회의 현안을 잘 들었고, 이를 서울시와 약사회가 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언제나 약사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건강서울페스티벌 부스에서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약 전달은 말도 안 되는 일임을 알고 있다”며 “반드시 국회에서 정부의 약사법 개정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외빈들의 축사가 마무리된 후 서울시약사회 회원들은 비대면 진료 저지에 의지를 다지는 결의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