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치료時 비타민D 중요성 인식 낮아

한국MSD 인식조사결과 나타나…칼슘比 중요도 저평가

2006-04-14     의약뉴스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필수 성분인 비타민D에 대해 의사들은 물론, 환자들도 섭취 중요성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는 골다공증 복합 치료제인 ‘포사맥스 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열린 전국 투어 심포지엄에서 ‘골다공증에 대한 비타민D 처방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조사 결과, 칼슘의 중요성에 대해 응답한 의사의 70%가 그 중요성을 설명한다고 답한 반면,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의사 두 명 중 한 명만이 설명하고 있다고 답해, 실제적으로 의사들도 칼슘만큼 비타민D가 골다공증 치료 및 골절 예방을 위해 중요한 성분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환자들도 ‘의사와 상담시 칼슘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는 응답이 87%인 반면, 비타민D 중요성에 대해서는 환자의 절반 이상인 55%가 ‘한번도 얘기해 본 적 없다’고 답해 비타민D에 대한 환자 교육이 그 중요성에 비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사는 72%가 비타민D 제제의 복용을 권장한다고 답한 반면, 환자는 42%만이 비타민D 제제를 권장 받았다고 대답해, 의사들의 응답에 비해 실제 환자들이 인지한 약물복용 권유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복용률에도 영향을 미쳐, 칼슘 보충제는 전체 환자의 두 명 중 한 명꼴인 46%가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었지만, 비타민D는 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다섯 명 중 한 명(21%)만이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국 골다공증 치료에 중요한 요소에 대한 인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거의 모든 응답자인 94%의 환자가 칼슘이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 반면, 비타민D가 골다공증 치료에 중요한 요소라는 답변은 66%에 그쳤다.

또한 비타민D를 규칙적으로 환자들이 복용한다고 답한 의사들의 비율은 26%에 그쳐, 74%의 의사가 환자들이 비타민D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의 원인에 대해서는,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 부족이라 답했으며(46%), 20%는 여러 약품의 복합 사용에 따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달 평균 15명 이상의 골다공증 환자를 진찰하는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의사 50명과 조사대상 의사의 400명 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