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기부금 지출액 확대, 유한양행 17.5억 ↑

상반기에만 25억 집행...동국제약 18.2억ㆍ한미약품 16.7억 뒤이어

2022-08-2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 상반기 상장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한양행의 상반기 기부금 지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억 급증, 20억을 훌쩍 넘어섰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반기보고서를 통해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48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 상반기 합산 기부금 지출액은 128.3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 유한양행의 상반기 기부금 지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억 급증, 20억을 훌쩍 넘어섰다.

조사 대상 48개사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1억을 상회했고, 특히 4개사의 기부금 지출 규모는 10억을 웃돌았다.

상반기 기부금 지출 규모가 가장 컸던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이 기간에만 25억을 기부금으로 집행했다. 전년 동기보다 17.5억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15억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동국제약은 올해 3.2억을 더 확대, 18.2억을 기부금을 집행해 유한양행의 뒤를 이었다.

경동제약의 기부금 지출액도 11.6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3억 이상 늘어 10억을 넘어섰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10.3억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이어 녹십자가 약 7억, 한독이 약 6억 가량을 기부금으로 지출했으며, 하나제약과 종근당, 광동제약 등의 기부금 규모도 5억을 상회했다.

유유제약도 상반기 기부금 규모가 4억에 가까웠고, 이연제약도 3억을 넘어섰으며, 삼진제약과 신신제약, 위더스제약, CMG 제약 등도 2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이외에도 대원제약과 보령, 휴온스, 일동제약, 안국약품, 경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1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