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글리벡 복용 환자 1500명 달해

노바티스, 환자본인부담금 지원…희귀의약품센터 통해 혜택 가능

2006-04-13     의약뉴스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는 본인 비용 부담 없이 만성골수성백혈병표준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을 공급받는 국내 복용 환자가 약 1,5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지난 2003년 2월부터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리벡 보험 대상 환자의 본인 부담금 20% 중 절반인 10%를 지원해왔다.

이후 지난해 9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도입되면서 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이 10%로 감소되고, 노바티스에서 10%의 글리벡 환자지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글리벡 복용 환자들은 본인 비용부담 없이 공급받게 됐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배경은 부장은 “아직도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고 있어 혜택의 범주에서 벗어난 환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수혜자가 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리벡 보험 대상 질환 환자라면 누구나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글리벡 보험 대상자는 만성기, 급성기,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로 전체 백혈병 환자의 상당수가 여기에 포함한다. 또 GIST라고 불리는 전이성 악성 위장관기저종양 환자들도 글리벡 기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노바티스 대표 피터 마그 사장은 “노바티스는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노바티스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리벡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내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에 접수해야 한다. 이후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에서는 관련 서류를 심사해 신청자의 예금계좌에 ‘글리벡 기금’을 이체하며, 환자들에게 이체한 만큼의 금액을 노바티스가 희귀의약품센터와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http://www.kodc.or.kr) 또는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전화: 02-538-3305)를 통해 알 수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