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매달려 울기만 할소냐- 왕 매미의 산책길

2022-08-1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밤 산책을 나선 왕 매미 한 마리가 길을 가로 질러 다리 쪽으로 향하고 있다.

일주일은 긴 시간이 아니다.

나무에서만 있기에는 

소리질러, 울어 제키기에는.

그래서 밤에는 이렇게 도로로 나와 

전등불 아래 산책을 한다.

여기저기 여행하리라.

느림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면서,

내 부릅뜬 두 눈을 보라.

무엇 하나 놓치기 싫은 인상이다.

세운 다리는 힘이 넘친다.

오늘 밤에는 다리를 건너보자.

그 쪽 세계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