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수해 피해 회원 손실 보전 최선"

제약ㆍ유통협회에 협조 공문 발송...세부 보상안 논의 예정

2022-08-11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수해를 입은 회원들의 피해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침수 피해 약국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공문을 발송, 침수 의약품의 반품 및 교품에 협조를 당부하는 하는 한편, 지부에는 현장 약사들의 피해 상황을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1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회원들의 침수 피해 상황 및 대응 계획을 밝혔다.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회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 박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약국의 규모나 상태에 따라 피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하창고나 지하약국의 침수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보고되지 않은 피해 내역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 상황이 보고되는 대로 약사회가 움직일 것”이라며 “파악되는 대로 회원들에게 대처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금 피해 내역 중 우려되는 것은 ATC 침수 등으로 손상된 의약품의 반품 문제”라며 “컴퓨터 침수 등으로 거래 내역 자료가 손상돼 반품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약국위원회 등과 대처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약사회는 회원들의 손실을 최대한 보전하려 한다”며 “분회 차원에서 정리하는 일도 대약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약사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에 공문을 발송, 거래처를 통해 침수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에 대한 무상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결제기한도 연장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약국 침수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는 제품(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기타 용품), 기기(ATC 등), 시설(간판, 출입문 등) 등에 대한 피해 금액을 산출, 피해 사진을 반드시 첨부해 오는 17일까지 관련 내용을 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이사는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ㆍ충북 지부에 피해 상황을 상세히 적어 보고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피해 내역 작성예시를 구체적으로 안내해 회원들이 쉽게 피해 현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도 현장을 돌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박 이사는 “최광훈 회장도 오늘(10일), 피해 지역을 돌면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광훈 회장이 직접 현장을 보고 오는 만큼, 논의가 더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주에 지부장 회의가 있어 이를 통해 세부적인 지원 방안을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