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이 사라진 자리- 이 멋진 풍경이

2022-08-04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온전한 전등사 모습이 그저 고마운 듯 접시꽃도 코스모스도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해맑게 웃고 있다.

이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다.

오르는 길에

절 마당에

대웅전 앞에

싸구려 연등

뭐가 좋다고 그리도 매달아 놓았는지

그러던 것이 어느 날 사라졌다.

감쪽 같이

이런 멋진 건물 보라고

누구의 마음인지 안목인지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

그래서 일까.

백색의 접시꽃도

빨강 코스모스도 구경하고 싶어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전등사의 온전한 모습,

이제 남은 것은 공사 종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