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단한 근육을 보세요- 울기에 적합하지요

2022-08-04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의약뉴스]

▲ 힘껏 울기 위해 다리 근육을 세운 왕매미 한 마리가 벚나무에 매달려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죠.

다리 근육이 불끈 솟아올랐습니다.

앞발 뒷발 할 것 없이요.

꼬리를 들고 배에 힘을 잔뜩 줍니다.

곧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지죠.

태어난 아이의 첫소리가 이럴까요.

가만히 들어보니 정말 대단합디다.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그 거리에서 듣는 왕매미 소리는

소음이 아닌 천상의 멜로디였지요.

매미 사냥꾼의 손을 피해

나, 살아 있다고 외치는 이 녀석

정말 대견합니다.

매미의 한 철은 이래야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