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피젠트 덕분에 순이익 전망치 상향

기대 이상의 매출 증가...강한 수요 지속

2022-07-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주력 제품인 듀피젠트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 사노피는 지난 2분기 동안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2분기 순매출액이 듀피젠트와 희귀질환, 백신,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 덕분에 101억16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노피의 분기 사업 영업이익은 27억5300만 유로로 작년보다 21.5% 증가, 고정환율 기준 13.2% 증가하면서 시장 평균 예상치 26억6000만 유로를 상회했다.

사업 주당순이익(EPS)은 25.4% 증가, 고정환율 기준 16.7% 증가했다.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제2형 염증성 질환에 대한 선택적 면역조절제인 듀피젠트 매출은 19억63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43.4%가량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억600만 유로를 상회한 수준이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천식, 비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희귀질환 사업부 분기 매출은 8억91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11.6% 증가했고 백신 사업부 매출은 11억7800만 유로로 8.7% 증가, 컨슈머헬스케어 매출은 12억6500만 유로로 9.1% 증가했다.

앞서 사노피는 올해 사업 주당순이익이 두 자릿수 초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 이제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2분기 실적에서 핵심 성장 동력 전반에 걸친 매출 증가와 뛰어난 재무 결과가 또 다시 나타남에 따라 한 해 사업 EPS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며 “특히 듀피젠트를 중심으로 한 스페셜티케어 사업에서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의 플레이 투 윈 전략을 예정보다 빨리 진행함에 따라 하반기 사업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 2022년 영업이익률 목표 30%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