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피젠트 덕분에 순이익 전망치 상향
기대 이상의 매출 증가...강한 수요 지속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주력 제품인 듀피젠트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사노피는 2분기 순매출액이 듀피젠트와 희귀질환, 백신,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 덕분에 101억16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노피의 분기 사업 영업이익은 27억5300만 유로로 작년보다 21.5% 증가, 고정환율 기준 13.2% 증가하면서 시장 평균 예상치 26억6000만 유로를 상회했다.
사업 주당순이익(EPS)은 25.4% 증가, 고정환율 기준 16.7% 증가했다.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제2형 염증성 질환에 대한 선택적 면역조절제인 듀피젠트 매출은 19억63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43.4%가량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억600만 유로를 상회한 수준이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천식, 비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희귀질환 사업부 분기 매출은 8억91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11.6% 증가했고 백신 사업부 매출은 11억7800만 유로로 8.7% 증가, 컨슈머헬스케어 매출은 12억6500만 유로로 9.1% 증가했다.
앞서 사노피는 올해 사업 주당순이익이 두 자릿수 초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 이제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2분기 실적에서 핵심 성장 동력 전반에 걸친 매출 증가와 뛰어난 재무 결과가 또 다시 나타남에 따라 한 해 사업 EPS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며 “특히 듀피젠트를 중심으로 한 스페셜티케어 사업에서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의 플레이 투 윈 전략을 예정보다 빨리 진행함에 따라 하반기 사업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 2022년 영업이익률 목표 30%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