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버브, 간 질환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 협력

새 프로그램 발굴ㆍ개발 계획...계약금 6000만 달러

2022-07-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생명공학기업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와 버브 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가 간 질환에 대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 버텍스와 버브는 공개되지 않은 간 질환에 대한 생체 내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버텍스와 버브는 단일 미공개 간 질환에 대한 생체 내 유전자 편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초점을 둔 독점적인 4년간의 글로벌 연구 제휴를 맺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제휴 조건에 따라 버브는 관심 표적에 대한 새로운 생체 내 유전자 편집 프로그램의 발굴, 연구, 특정 전임상 개발을 진행할 것이며 모든 프로그램 비용은 버텍스가 지원할 예정이다.

버텍스는 버브의 연구 노력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의 후속 개발, 제조,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버브는 버텍스로부터 3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포함해 계약금으로 6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향후 성공 보수로 최대 6600만 달러,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3억4000만 달러와 제휴를 통해 나온 제품의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버브의 세카 캐시레산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버텍스와의 파트너십은 심각한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인 유전자 편집 능력과 생체 내 유전자 편집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자사에 중요한 진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간 표적 유전자 편집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버브의 선구적인 성과를 검증하고 자사의 능력과 파이프라인의 범위를 확대한다”며 “이 중요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버텍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버텍스의 글로벌연구 총괄 겸 최고과학책임자 데이비드 알트슐러 부사장은 “버텍스는 심각한 질병을 앓는 사람을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버브가 이뤄낸 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두 회사의 유전자 편집 및 신약 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