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와기린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중단 결정
긍정적인 2상 결과 불구...개발ㆍ규제 장애물 때문
2022-07-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본 제약기업 쿄와기린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쿄와기린은 신경학 분야에서 아데노신 A2A 수용체 길항제/역작용제 KW-6356에 대한 임상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쿄와기린에 의해 발굴됐으며 2019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1세대 아데노신 A2A 수용체 길항제 누리안즈(Nourianz, istradefylline)의 후속 물질로 알려졌다.
쿄와기린은 일본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KW-6356의 임상 2상 시험을 수행했고 이 후보물질은 단독요법 및 레보도파 함유 치료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운동 및 비운동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쿄와기린은 전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개발 장애물, 잠재적인 시장 진입 시점 등을 철저하게 평가한 이후 KW-6356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쿄와기린은 2018년에 덴마크 제약회사 룬드벡이 아시아 외 국가에서 KW-6356의 개발과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후 끝내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