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 위에서- 회화나무의 기다리는 마음

2022-07-14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바람불고 비가 오자 회화나무 꽃이 떨어져 내렸다. 의자 뒤의 굵은 나무가 회화나무다.

간밤에 바람불고 비가 내렸다.

아침에 보니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빈 의자에도 땅에도 하얀 꽃이 떨어졌다.

아카시아 꽃처럼 보이나 아니다.

회회 나무꽃은 그와 비슷하나 전혀 다르다.

향기도 그렇다.

그러나 빈 의자에 앉아 주인을 기다리는 것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