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

EAU 발표…전립선 치료법 선택 폭 확대 의미

2006-04-11     의약뉴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전립성 비대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릴리는 지난 6일 유럽비뇨기과학회(EAU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을 보이는 환자 281명을 대상으로 시알리스를 하루 한 알 복용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을 보이는 281명의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138명에게는 1일 1회, 6주간 시알리스 5mg을 복용하도록 하고, 6주 후에는 복용량을 20mg으로 늘려 6주 동안 더 복용하도록 했으며, 143명의 환자에게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해 차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시알리스 복용군은 6주째와 12주째 검사에서 전립선 증상의 정도를 점수화한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와, 전립선비대증 효과지수 BII(BPH Impact Index)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또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을 묻는 IPSS QoL(Quality of Life), 하부요로증상을 가진 환자의 만족도 질문 LUT GAQ(Global Assessment Question)에서도 위약군 대비 효과를 보였다.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시알리스가 전립선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는 전립선 치료 방법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전립선비대증과 이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발기부전 발병률 또한 높은 만큼, 발기부전과 전립선 치료에 모두 효과적이라는 점은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