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다- 백합의 아우성 2022-07-1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백합의 향은 멀리서도 난다. 고요한 밤에는 더 퍼진다. 밤의 백합은 그래서 신비롭다. 밤의 백합은 낮의 백합보다 더 백합스럽다. 향기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다. 달그림자를 받고 지나는 야간 비행기의 조명도 있으니 백합은 나 보란 듯이 뽐내고 싶다. 더구나 뜨거운 사랑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나, 백합이다. 백합 여기 있다. 이 모습 보면 정말 소리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