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복합 소화기약제 ‘베스티콘’ 출시 外

2022-07-0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JW신약, 복합 소화기약제 ‘베스티콘’ 출시

▲ JW신약은 복합 소화기약제 ‘베스티콘’을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JW신약은 복합 소화기약제 ‘베스티콘’을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베스티콘’은 진경제 성분 알베린시트르산염과 가스제거제 성분 시메티콘이 주성분인 복합 소화기약제다. 

위장관계 경련의 진경, 장내 가스 제거, 복부팽만으로 인한 복부 통증 등 기능성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적이다.

JW신약은 지난달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베스티콘 소개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황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범조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 이준형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오 교수는 “베스티콘은 소화기 질환에서 공격인자억제제, 방어인자증강제, 증상개선제, 제산제, 비급여소화제 등과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W신약 관계자는 “베스티콘은 다른 소화기약제와 병용 처방이 가능해 소화 기능 장애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화기용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화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 보툴렉스,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 품목허가

▲ 휴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50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AEMPS, Spanish Agency of Drugs and Health Products)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 수출명 : 레티보(Letybo))’ 50Unit(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젤은 이번 스페인을 마지막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유럽 주요 11개국 품목허가 획득을 마무리했다. 

사측에 따르면, 스페인은 앞서 승인을 받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빅5 국가 중 하나로, 연평균 13%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500억 원에서 2025년 약 70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휴젤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올해 스페인 시장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위한 트레이닝부터 KOL(Key Opinion Leader)과 함께하는 학술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유럽 최대 톡신 시장인 영국과 마찬가지로 시술 연령층 확대 및 남성 소비자 유입이 가속화돼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으며, HCP(의료 전문가)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 및 선호도가 높고 효능과 지속성을 제품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이자 한국 최초로 중국 및 유럽 론칭에 성공한 보툴렉스가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기대다.

휴젤 관계자는 “스페인은 제품 품질을 브랜드 선택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는 만큼, ‘한국 1위 제품’ 보툴렉스가 지닌 안전성과 안정적인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목표로, 남은 유럽 국가들의 품목허가 획득 및 론칭을 위한 과정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올해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보툴렉스(수출명 : 레티보)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 권고 의견을 수령했다. 

이후 지난 3월 프랑스, 오스트리아 행 첫 선적과 함께 3월 31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된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Aesthetic and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2022’와 지난 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IMCAS World Congress 2022’에 참가해 국내 기업 최초,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계획 발표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가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社)를 약 2조 원에 인수합병(M&A)한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계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으로, 이를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SJL 파트너스와 함께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미국은 전 세계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이번 인수합병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은 물론 글로벌 체외진단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하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는 197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으로, 진단(DX, Diagnostics)과 생명과학(LS, Life Science) 등 2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단사업부에서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호흡진단, 혈액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생명과학 사업부에서는 제약ㆍ바이오 제품 및 진단 시약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진단 사업부는 H.pylori(헬리코박터균)나 C.difficile(대장 염증균) 등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이미 유명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회사의 강점인 토탈 진단플랫폼에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을 접목, 더욱 견고한 체외진단 플랫폼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유통의 측면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북미 유통망을 활용해 전 세계 주요국에 진출하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산기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생산기지는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기지는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생산기지를 추가적으로 활용해 현지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대한 투자비 절감 효과는 물론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인허가 능력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56년간의 인허가 노하우로 최근 5년 사이 8개의 제품을 FDA에 등록했다는 것. 

이는 FDA 등록 경험이 풍부한 인허가(RA) 전문 인력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의 미국 FDA 승인 가속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60%, SJL 파트너스가 40%로 인수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미국 법인에 출자를 하고, 해당 미국법인 자회사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SJL 파트너스는 JP 모건 출신의 미국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에스다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합병은 최근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인수 규모가 큰 만큼 인수 이후의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SJL 파트너스의 주요 인사는 JP 모건 등 글로벌 IB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M&A 후 운영 방안에 대해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SJL 파트너스와 함께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경영진들과 협력해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가진 R&D 능력과 대량생산 노하우,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북미 영업망과 FDA 인허가 능력, SJL 파트너스의 인적관리 노하우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현장진단시장에서 Top 3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