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배부르다-배 불리 먹지도 않았는데

[의약뉴스]

배 불리 먹어서 위장이 꽉찬 것이 배부른 것이다.

반면 헛배 부른 것은 배가 부른 것은 맞지만 밥을 먹지 않고도 부른 것이다.

먹은 것이 없는데도 쓸데없이 배가 불렀다면 필경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는 실속 없이 머릿속만 흐뭇한 생각으로 가득찼거나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상상을 하고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여기서 '헛'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서 쓸데없거나 보람이나 실속이 없다는 뜻을 더하는 말이다.

영희는 철수가 로또에 당첨되면 '네 온몸을 명품으로 발라주겠다'고 말하자 공연히 헛배부른 생각말고 직장이나 열심히 다니라고 핀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