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에 두고도- 메기는 떠나갔다

2022-07-07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모래톱에 갇힌 메기는 물을 만나지 못하고 죽었다. 바로 옆에 넘쳐 나는데.

가뭄이 해갈 됐다.

도시는 잘 몰라도

농부는 안다.

빗물이 도랑을 흐를 때

그것이 어떤 상황인 것을.

하천이 범람했다.

없던 모래톱이 생겨났다.

메기 한 마리 뛰어 놀다

그만 갇혀 버렸다.

메기의 죽음.

하나는 살고 다른 하나는 떠났다.

자연은 늘 이렇듯 공평하다.